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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m asatoma Sep 07. 2024

제주, 광치기해변

20240907

우리 사이 이름 없는 것이 이와 같이 다행입니까
저 파도가 관치는 소리 삼키는 울음소리로
푸른 이끼마저 비애로 읽히는데
우리 사이 아무 이름도 없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적당한 수식도 없는
특별히 설명할 일 없는 사람들로 남았으니
명명되지 않음으로 인한 이 자유가 차라리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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