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남았다
뒤에서 안아주던 그 품이
걸을 때 꼬옥 잡아주던 그 따뜻한 손이
안기면 나던 그 향이
바라볼 때 쑥스러워하던 그 눈빛이
기다릴 때 몰래 핏고선 눈치보며 숨기던 그 담배가
웃을 때 그 웃음이
쳐다보면 보이던 그 목이
그리고 마지막 보인 그 눈물이
아직 이렇게 많이 남아버렸다.
버리고 지우고 그렇게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렇게
많이
남아 버렸다.
아직도.
그 모든것이 기억난다.
나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호기심 많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