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행동하게 만드는 글쓰기 노하우
안녕하세요. '인세 받는 출간 작가가 되도록 돕는' 책 쓰기 코치, 고아라입니다.
종종 이런 고민들을 가지신 분들을 만납니다.
꾸준히 기록하는 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안 쓰면 스트레스받고.. 방법이 없을까요?
저 역시 즐기면서 글을 쓰는 편은 아니라서 꾸준히 쓴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식으로 책이라는 걸 냈고(<밀레니얼 세대가 돈 버는 법> 저자입니다)
나름 꾸준한 기록을 통해서 일거리를 창출하기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부터 드리는 내용은
적어도 저처럼 글쓰기가 수월하게 느껴지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꽤나 도움이 되실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반 강제적으로 스스로에게 당근과 채찍을 줘야 하는 약간의 단점이 있음)
저는 글을 많이 쓰는 편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글을 써보고자 했던 노력들을 통해서 성과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책을 내거나 글을 통해서 강의 신청을 받거나, 섭외 제안을 받고, 제가 하는 일을 잔잔하게 계속 알리는 효과를 보게 되었죠.)
여기에 "꾸준히"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훨씬 더 성과들이 좋아졌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사용한 4가지 롱런하는 방법을 안내해드릴게요.
여러분에게 맞는 방법은 몇 번일지 체크해보세요:)
첫 번째, 동기부여(목적,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둘째, 기한을 정하고 선포한다.
셋째, 함께 하는 사람들을 찾는다.
넷째, 보상을 찾는다.
이제부터 하나씩 살펴볼게요!
1. 동기부여가 없으면 '성과'를 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제가 책을 낼 수 있었던 핵심은 바로 '작가로서 대우받고 강의를 하고 싶다는 열망' 이었습니다.
책 없이 강의를 다니면서 느꼈던 한계점들이 쌓이고 쌓여서 저는 다른 일을 제쳐두고서라도 반드시 책부터 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돌고 돌아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준비해서 책 한 권을 낼 수 있었거든요.
"글을 쓰는 이유에 그렇게 큰 동기부여가 필요할까?"
물론 작은 동기부여도 괜찮습니다!
"나를 알리려면 꾸준한 기록이 필요해."
'필요성'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모든 과정에서 포기해야 할 이유들, 변명들이 차고 넘칩니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은 명확한 목적의식에서 나옵니다.
잠시 읽기를 멈추고서라도, 여러분이 글을 지속적으로 써야만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2. '마감기한'은 당신을 더 '행동가'로 만들어 줍니다.
매일 1일 1 글 VS 1일 1 글(100일 챌린지)
이 둘 중, 어떤 것이 도중에 멈추기 쉬울까요?
아무래도 기약 없이 매일 써야 하는(거기에 목적의식까지 없다면..) 글이라면 금방 질릴 겁니다. 매일 한 끼를 닭가슴살만 먹고살아야 한다면.. 하.. 생각만 해도 먹먹하네요..
그러면 조금 의욕이 생기겠죠?
(부디 저만 그런 건 아니길..)
여기에 효과를 더 보시고 싶으시다면, 두 눈을 딱 감고 sns에 선포해보세요. 오늘부터 앞으로 100일이 되는 몇 월 며칠까지 짧을 글이라도 올리겠다고 말이죠.
처음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덕분에 그만두는 것도 눈치 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왜냐면 누군가 내가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고, 중간중간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기 때문에 즐겁게 해 나가실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마지막으로는 미션이 끝나고 계 탈 때처럼 두둑하게 쌓여있는 글들을 보고 굉장히 흐뭇해하실 겁니다.
더 나아가 이 쌓인 글들로 정말 많은 것들을 하실 수 있거든요. 응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팁들을 풀어보겠습니다. (브런치 구독해놓으시면 놓치지 않으실 거예요ㅎㅎ)
3. 혼자 가려면 빨리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원래 사람의 본성은 의지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장치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방법들도 있고, 지금 이야기해드리는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방법도 분명 도움 됩니다.
함께 이 미션을 수행할 사람들이 있다는 건 지속하는데 생각보다 큰 힘이 됩니다.
저는 순간랩이라는 곳에서 온라인으로 매달 한 번씩 작가의 꿈을 가진 친구들과 정기모임을 가집니다.
글쓰기를 지속하는 것, 더 나아가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작업인데요.
그렇기에 이렇게 꾸준히 만나서 서로의 소식들, 노력하는 과정들을 공유합니다.
때로는 친구들이 하나씩 이뤄내는 것을 보며 자극이 되기도 하고, 내가 지칠 때는 위로와 용기를 얻으면서 과정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더라고요.
좋은 건 알겠지만, 막상 커뮤니티를 어떻게 찾나고요?
커뮤니티는 요즘에 정말 많이 활성화되고 있어서 카카오 톡 검색(예를들면, 저는 "인세받는 출간작가되기" 무료 오픈채팅방을 운영하고 있어요)으로도 쉽게 찾으실 수도 있고, 자신이 직접 sns에 글을 올려 함께 하는 크루들을 모집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모르는 사람들이라 어색하시다면, 주변 친구나 지인을 물색해보세요. 재미난 사례로 자신이 미션을 하지 않을 경우 친구에게 큰돈을 준다는 약속을 걸어둔 분도 있었거든요.
어쨌거나 자신을 움직이는 방법은 많다는 것을..ㅎ 말씀드리고 싶네요.
4. 혼자서 하고자 한다면, 재미있게 해 볼 수 있는 방법
제가 출간 계약을 하고, 매일 한 꼭지씩(목차 1개) 초고를 써내려 갈 때였어요. 물론 계약서에 사인을 했기 때문에 압박이 있었던 건 맞지만, 조금 더 즐겁게 했었던 비결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바로 글을 쓰는 시간엔 제 자신에게 보상을 한 겁니다.
저는 한때 편의점 커피에 꽂혀서 헤어 나오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쿠팡에서 한 박스를 사놓고, 아침에 글을 쓸 때만 마셨어요. 심지어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책상 앞에 앉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종종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카페에 가고, 겸사겸사 일을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글을 쓰는 건 에너지를 쓰는 일이기 때문에 이때만큼은 좋아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장소에서 좋아하는 것을 마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롱런하는 글쓰기 4가지 비결을 안내드렸습니다.
여러분은 몇 번째 방법이 가장 와닿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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