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했던 프리랜서 두명이 시작한 첫번째 행동

모닝페이지 EP.1

by 고아라 작가

"내일부터 한 달간, 아침 8시에 온라인으로 30분간 만나보자!"


"음... 좋아!"


친구와 점심을 먹던 중에 우리의 약속은 시작되었다.


두 달만에 만나 서로 근황을 체크하면서 우리는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우리는 공통된 특징이 있었다.


-직장을 나와 프리랜서로 전향하며 살았던 점.

-자취를 하다가 부모님 집으로 다시 기어들어간 점.

-아침 일찍 규칙적으로 일어나 내 시간을 갖기 어려워하는 점.


심지어 성격도 진중한 면도 비슷하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프리랜서가 규칙적인 삶을 산다는게 진짜 쉽지 않다는걸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래서 최근엔 규칙적인 삶과 월급에 살짝 유혹이 넘어갈뻔 했다.


직장을 다시 다녀볼까..


제 발로 직장을 나왔는데 다시 기어가다니..

다시 아찔했다.


7년차 프리랜서 생활을 지속했던것도 대단했지만,

평탄했던 적은 없다.


다른 사람도 너나할것 없이 비슷하게 말하겠지만,

내가 말한 의미는

프리랜서로 겪어야할 '생존 문제'로 굴곡있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누군가 그랬다.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팔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것이다.


반면 나는 7년 가까이 어떻게든 내 가치를 뭐가 됐든 돈으로 바꿨다.

물론 프리랜서로 생존해야하니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외주업무를 줄곧 병행해오기도 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시간은 썼지만 내가 가진 콘텐츠 제작 능력을 인정받아 돈을 받은 것이니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현재도 요즘 나는 AI영상을 만들면서 외주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요즘은 본업인 강의일을 거의 재쳐두고 외주업무에 더 집중을 하고 있긴하다.


처음에는 꾸준한 소득원에 감사했지만,

점점 또 지치는 마음도 있다.

내게 맞는 옷은 따로 있는거 같고,

다시 돌아가자니 강의가 꾸준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내 콘텐츠는 없고 남의 콘텐츠만 남는게 아까웠다.


그래서 아침 8시(늦잠을 자서 8시 10분 접속했다)

오늘은 뭐 해볼꺼냐는 물음에 나는 그냥 흘러나오는대로 글을 써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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