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넘어가는 해를 보다
서글퍼진다
두고 온 기억을 불러보지만
저물어 버린 후회는
떠오르지 않는다
서러움에 문득
가을들판을 바라보니
누런 노을이 머물러 있다
얼마나 머물려나
내 걸음도 들판의 노을로
머물다 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