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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L May 20. 2017

해외 MBA, 어디로 가야 하나요?

Part 1. 해외 MBA, 알고 시작하자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발표한 2019 Global MBA 랭킹을 보면, Top 100개 프로그램 중 51개가 미국, 27개가 유럽, 15개 프로그램이 아시아 지역에 위치해 있다. 보다시피 전체 리스트 중 50% 이상이 미국에 있다. 


미국이 지리적으로 넓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미국 MBA의 역사가 깊고 현지에서 MBA를 인정해 주는 뜻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결국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MBA 채용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 많고 상시 채용 시 지원 자격 란에 "MBA Preferred"를 적는 경우도 많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흔히 보기 어려운 광경이다. 






일단 미국부터 시작해 보자. 만약 미국 MBA를 고려 중이라면 M7T16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 M7은 미국 내 상위 7개 학교, T16은 상위 16개 학교를 가리키는 용어이며, 그에 해당되는 학교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M7 = 하버드, 스탠퍼드, 펜실베이니아(Wharton), 노스웨스턴(Kellogg), 시카고(Booth), 컬럼비아, MIT (Sloan)


T16 - M7 = 버클리(Haas), 다트머스(Tuck), 예일(SOM), 미시간(Ross), 듀크(Fuqua), 뉴욕(Stern), 버지니아(Darden), UCLA(Anderson), 코넬(Johnson)



US News, Business Week, Economist, Financial Times 등 매체에서 매년 (또는 격년으로) MBA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 그 결과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각 매체가 서로 다른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US News의 경우 아래와 같은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다.  

 
입학생 선별(Student Selectivity): GMAT and GRE scores (16.25%) + undergraduate GPA (7.5%)+ Acceptance Rate (1.25%)


커리어 개발(Placement Success):  Starting Salary and Bonus (14%) + Employment Rates at Graduation (7%) + 3 Months after Graduation (14%)


학교 만족도(Quality Assessment): Peer Assessment Score (25%) + Recruiter Assessment Score (15%)


미국 MBA Ranking 기준을 보면 학교에서 선호하는 인재상이 보인다. 바로 각 학교의 입학 평점, 그리고 졸업 직후 취업률과 연봉 평균에 기여할 만한 사람 말이다. MBA 학생 입장에서는 본인 취업에 성공할수록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실력 있는 학생이 많을수록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전 세계 랭킹으로 봤을 때 미국 학교보다 더 인정받는 해외 학교들도 굉장히 많다. 실제 비미국권 학교에 지원해서 합격을 받아 봤을 정도로 미국 외 MBA 프로그램들도 적극 알아봤었기에, 그에 관해서도 한번 얘기해 보고자 한다. 


유럽: INSEAD(프랑스), LBS(영국), Cambridge(영국), IE(스페인), IMD(스위스), HEC(프랑스), IESE(스페인), ESADE(스페인)


아시아
: 홍콩(홍콩과기대, 홍콩 중문대, 홍콩대), 싱가포르(INSEAD, NUS, 난양대), 중국(상해: CEIBS, 푸단대, 북경: 북경대, 칭화대)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MBA가 주목을 받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프로그램 유연성: 미국 MBA는 주로 2년 과정을 기본 프로그램으로 가져가면서 학교에 따라 1년 과정을 병행한다. 반면에 유럽과 아시아 MBA 프로그램 중에서는 1년 또는 1년 반 과정을 기본으로 운영하는 학교가 많다.  


2. 외국어/시장 지식: 전 세계 상위권 MBA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및 아시아에 있는 MBA에 간다면 영어 외에 추가로 제3의 외국어를 함께 배우고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 MBA라면 중국어를, 프랑스 MBA라면 불어를 같이 배우게 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단,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유럽 및 아시아 MBA 지원 시에는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국가적, 지역적 특색에 따라 커리어 기회가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외국인 MBA 졸업생으로서 현지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학교의 네임벨류뿐만 아니라, 현지 채용에서 성공할 만한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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