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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킷보다 눈팅을 더 좋아하는 당신께

by 고채윤




오늘도 어떤 글을 쓸지 아니면 어떤 글을 볼지

위에 두 가지가 아니라면 정작 쓸 글의 이야기는 생각은 안 나지만 들어와 보면 생각나겠지 해서 들어왔거나.


나도 그래서 이 글 아닌 글을 쓰고 있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든다.

꼭 사람한테 무언가 도움이 되어야만 하는 글이어야 할까?


도움이 안 되는 것들 중에 사람들이 하는 것은 너무나 많다.


패스트푸드, 숏츠, 릴스, 게임, 담배, 술, 어두운 곳에서 전자기기 보기 등


이미 사회에 너무 만연히 퍼진 이야기지만 세상은 넘칠듯한 정보로 익사직전이고

나름 자기들이 최신정보라고 주장하는 것들 마저도 과거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계속 새로운 신인 사업가나 ceo들이 어디 강연 같은데 나와서 이게 성공법칙이에요, 20대 때 이거 안 하면 후회합니다 등

가뜩이나 가쁘게 달리고 있는 청춘들과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압박을 준다.


인생에 꼭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 해서 나쁜 게 아닌데

오히려 그런 게 있기 때문에 인생이 더 흥미로워질 수 있었을 텐데



만약 세상 모든 사람들이 착실하게 1만 시간의 법칙, 성공법칙등 이런 규칙들을 성실하게 지켰다면

물론 발전을 엄청나게 했겠지만

얼마나 재미없는 세상이 됐을까.


창의성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질 수도 있지 않을까.


그냥 요즘 세상은 단 1분 1초라도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으면

큰일 날 거처럼 말하는 느낌이 과거에 비해 좀 커졌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주변도 보고 다양한 즐거움을 알고 맛보면서 사는 사람은 세상을 보는 시각과 받아들이는 마음자체가 다르다는 걸

짚어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의 스페인어
Vive tu vida al máximo
(비베 뚜 비다 알 막씨모)
네 삶을 최대한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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