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코더 Jun 27. 2020

몰입하는 습관

한번 몰입해서 끝까지 가보세요.


*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해당 브런치에 남김 글은 초고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해당 "오늘도, 우리는 코딩을 합니다."로 출간하였습니다!! 완성된 글을 종이책의 정감과 편안함으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0514084



몰입하는 눈빛을 가진 개발자는 멋있다.

몰입광 올컷


소설 "작은 아씨들"유명한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은 몰입하는 집필광으로 유명합니다. 한번 집필을 시작하면 2주간 먹지도, 자지도 움직이지 않고 글을 씁니다. 오늘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세상은 전쟁이 일어나도 올콧은 글쓰기에 집중합니다. 올콧은 글쓰기를 멈추지 않기 위해 양손으로 글을 쓰는 법을 익혔고 한쪽 손의 경련이 오면 다른 손으로 이어받아 집필을 이어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두 달 반 만에 402쪽의 소설을 완성할 만큼 몰입하는 작가입니다. 이런 몰입하는 집중력은 천재가 아닌 그를 세계적인 소설가 되는 힘이 되었습니다.


몰입광 개발자


 성공한 개발자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몰입 능력에 있습니다. 형상관리 툴의 대표 격인 깃(Git)을 개발한 리누스 토르발스는 기존 형상관리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단 2주 만에 깃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전 세계 10억 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은 6명의 개발자가 단 4주간의 개발로 완성하였습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하버드 2학년 재학 중에 페이스북을 개발하여 서비스를 상용화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우리의 삶을 바꾼 프로그램이나 플랫폼 대부분은 어느 몰입광들이 짧은 기간 집중하여서 완성한 경우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몰입하지 못하는 개발자

회사에서 주어진 프로젝트 기간에 따라서 계획대로 차근차근 완성하는 방법도 분명 훌륭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기간에 맞춘 계획적인 몰입도는 짧게 타오르고 끝나게 됩니다. 일찍 개발을 끝내면 새로운 개발 거리를 주는 한국식 문화가 문제일 수도 있지만 습관적인 몰입 해체가 문제입니다. 기간에 맞추어 개발하여 일정을 관리하는 방법은 타 부서와의 호흡을 위해 필수적이기도 하지만 좀 더 나은 완성을 위해서라면 가끔은 몰입하여 독자적으로 좀 더 나은걸 개발하여 제시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손해 보더라도..


조금 손해 보더라도 몰입하여 더 많이 개발하고 더 나은걸 개발해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런 몰입은 손해 보는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나만 빼고 팀 회식을 갈 수도 있고 몰입도를 깨트리지 않기 위해 스타벅스에 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몰입은 쓸데 없이 더 많은 일을 하는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개발을 위해 욕망을 이용하여 욕심을 가지고 몰입광이 되어 좀 더 나은걸 개발하는 습관을 길러보는 걸 추천합니다. 담배 냄새와 술에 취해 한탄하는 개발자보다 내가 만들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자부심으로 몰입하여 깨어있는 눈빛을 가진 개발자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런 눈을 가진 개발자가 되고 싶은게 목표입니다.  


몰입하여 끓이고 있는 개발자 라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