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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Sep 11. 2020

코딩학습 자신감이 없습니다.

개발자 청춘 상담실 #17



*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해당 브런치에 남김 글은 초고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해당 "오늘도, 우리는 코딩을 합니다."로 출간하였습니다!! 완성된 글을 종이책의 정감과 편안함으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0514084





안녕하세요. 자신감이 부족한 개발자님!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당신이 하는 것을 믿어야 한다 – 래리엘리슨-


 원하던 것들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것들은 나를 초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연거품 한숨을 내뱉으면서 하루를 마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절망들은 불에 그을린 연기처럼 하늘로 날아가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노력들이 모이고 모여서 결국 작은 성공을 만들어 냅니다. 숯이란 단어는 순수한 우리말로 "순수한 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를 오래 태우면 가치가 높은 숯으로 변모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차근차근 노력으로 이루어 나가는 과정들을 반복하다 보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는 순간이 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잘 단련된 개발자가 되실 때까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제련해 나가는 개발자가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들어보세요.


  "나만의 프로그램" 즉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개발자님의 자세를 칭찬합니다. 개발자를 준비하는 첫 번째 단계는 바로 다른 개발자의 가르침을 받는 것입니다. 코딩 책을 보고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학습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강의는 게시판을 만들거나 계산기를 만드는 가장 표준화된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실습으로 마무리합니다. 

 이런 비슷한 학습과정들 때문인지 신입 개발자의 포트폴리오는 항상 동일한 소스와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은 초심자이기에 드라마틱한 결과물이 나올 수는 없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른 개발자와 차별된 노력은 열정으로 비추어지고 기업은 이를 통해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분야에서 A부터 Z까지 만들 수 있는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물론 생각보다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자세와 열정을 유지하여 무너진 마음을 동기부여로 삼으시고 완주하신다면 생각보다 좋은 결과로 혹은 실력으로 남는 시간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실전만이 자신감을 만듭니다.


 저는 축구를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유럽 리그는 스타플레이어와 웅장한 경기장 응원하는 서포터들의 열기가 가득합니다. 과거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는 당대 최고의 플레이어 호날두와 메시가 이끄는 두 팀의 경기를 보자면 가슴이 뛰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럽의 모든 팀들을 어우르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은 최고의 클럽들이 모여서 경기를 치루기도 합니다. 이렇게 매일 경기를 보고 팀의 전술을 분석하고 선수들의 특징을 파악하지만 저는 여전히 축구를 잘하지 못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실력이 늘 수 가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드리블, 패스, 슛 연습을 하고 혼자만의 기량을 닦는다고 해도 실전에서 경기를 하지 못하면 역시나 여전히 축구 실력은 늘지 못합니다. 기본기를 다듬은 후 실전에서 뛰는 것만이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가 되는 길입니다. 


 코딩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눈으로만 보고 머리로만 이해하고 온라인 강의에서 강사가 인도하는 대로 코딩을 주체성 없이 만들어 이론만을 의지하는 건 축구를 눈으로만 하는 것과 일치합니다. 손으로 직접 타이핑해야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본기를 배우는 학습 기간이 됩니다. 이렇게 기본기를 갖추었다면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합니다. 동료와 협업하면 더욱 좋겠지만 여건이 되지 않으면 1인 프로젝트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런 실전은 축구 선수가 필드위에서 연습 경기를 통해 성장하는 것처럼 개발자에게도 실전에서 뛰어야 합니다. 마치 벼랑 끝으로 몰리듯 코딩이 막히고 또 막히는 건 스스로를 그라운드로 몰고 나가는 좋은 자세의 학습 방법입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은 분명 훌륭한 개발자가 되실 것입니다.



자신감


 영화 속 천재 개발자들처럼 처음부터 페이스북 같은 초대형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을 만들거나 구글 같은 강력한 검색엔진을 만들면 좋겠지만 우린 그저 길거리를 누비는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불안한 마음이 생겨날 수도 있지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의 따라 배움의 속도는 다릅니다. 하지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건 동일합니다. 지금 당장 느낄 수 있는 성취가 아닌 과정에서 오는 발자국마다의 작은 성공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한 발자국 걸어가다 보면은 걸음걸이가 빨라지고 어느새 누구보다 빠르게 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실 겁니다. 저는 언제나 시작하는 개발자의 첫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지금 좋은 걸음걸이를 배워 곧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꾸준하게 달린다면 원하시는 곳에서 개발자로 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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