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청춘 상담실 #16
해당 브런치에 남김 글은 초고입니다. 완성된 작품은 해당 "오늘도, 우리는 코딩을 합니다."로 출간하였습니다!! 완성된 글을 종이책의 정감과 편안함으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0514084
안녕하세요! 예비 개발자님!
“ 작은일도 시작해야 위대한 일도 생긴다.” -마크 주커버그-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늘 설렘이 가득합니다. 시작이란 말을 생각해보면 참 두려운 단어입니다. 아직 겪어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위한 출발점이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뒤집어보면 무한한 희망이 담긴 단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아이에게 밝은 희망을 바라보듯 우리도 새로운 곳에 대한 부푼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예비 개발자님은 또다시 한번 희망으로 가득 찬 긴 여정의 출발점에 서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점에 프로그래머라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복잡한 생각에 가로막혀 주저하지 않고 실패라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달려 나간다는 모습 만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분명 도전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고통이 먼저 시작되고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은 피로감을 몰고 옵니다.. 하지만 이런 도전은 성장을 도모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언제나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개발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중에 하나가 바로 도전 정신입니다. 예비 개발자님이 가지고 있는 준비된 마음을 잘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거친 바람에 맞선다면 훌륭한 개발자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인문학 비전공자도 가능합니다.
“Technology is not enough- it’s technology married with liberal arts, married with the humanities, that yields us the result that makes our heart sing.”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인문학의 결합은 기술이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 입입니다. "
- 스티븐 잡스 -
인문학은 "인간의 삶을 연구하고 고민하는 학문"입니다. 김경집 작가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인문학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우리가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시대정신"이라고 표현합니다. 스티븐 잡스는 인문학적인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메킨토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결국 매킨토시를 사랑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제품에 담긴 혼을 사용자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컴퓨터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말하고는 하였습니다. 이처럼 그는 인간에 초점을 맞추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복잡함은 철저히 배제하고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 쉬운 UI(User Interface와 UX(User eXperience)는 아이폰이 주는 최고의 장점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스티븐 잡스는 인문학적 감성을 무기로 세계를 주름잡는 애플을 만들었습니다.
예비 개발자님이 4년 동안 전공했던 경영학 공부는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닙니다. 위기는 기회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분명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친구들보다는 불리한 상태이지만 개발자님이 현재 가지고 계신 인문학적 통찰력과 창의력을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은 인간의 사상과 철학을 중요시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의 대표 격인 페이스북도 기술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개발자가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숨겨진 능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력은 두배로
하지만 확실한 건 공대를 졸업한 학생이 예비 개발자님보다 더 많은 IT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은 두배로 늦은 출발에 대한 노력은 분명히 져야 합니다. 프로젝트는 단 한 사람 때문에 일정이 지체되기도 합니다. 여러 개발자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각자 맡은 부분을 수행해줘야 완성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문학적 철학적 사고와 창의적인 상상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기초 지식과 최신 기술의 이해가 없다면 기회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대생과 다른 강점을 내세운다고 해도 소프트웨어를 만들지 못한다면 개발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을 두 세배로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함께 일하는 공학도들의 수준까지 따라와야 합니다. 인문학을 나온 것이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책과 수업도 많고. 노력만 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발자님의 도전을 믿습니다.
도전자의 정신을 잃지 않고 달려 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