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쪼하 Mar 03. 2023

세 달 만에 트위터 팔로워 10배 늘린 비결

쪼하의 부캐 이야기-SNS 편(1)

원래도 사회연결망서비스(SNS) 중독자였지만 가상자산 업계에 취직한 이후 활동하는 SNS의 영역이 넓어졌다. 현재까지 한 번쯤은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SNS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위챗, 트위터, 다무스('트위터 창시자' 잭 도시가 후원한 탈중앙화 SNS), 브런치, 블로그 총 9가지다. (이제는 서비스되지 않는 SNS까지 합치면 더 많다.)


그중 가장 늦게 시작한 SNS는 바로 트위터다(다무스는 베타 버전이라 제외). 장문의 글을 쓰는 걸 좋아하던 내게 글자 수를 제한하는 플랫폼은 썩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이제는 공식 인증 마크를 달고 2600명 이상의 팔로워와 소통하는 나름 '헤비 유저'가 됐다. 지금부터 그 비결을 풀어보고자 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 일하기 위해선 트위터 사용은 필수다. 비탈릭 부테린, 장펑자오(CZ) 등 가상자산 업계 유명인사들이 트위터에서 소통해서다. 실제로 2022년 11월 발생한 'FTX 사태'도 트위터를 통해 그 위험성이 빠르게 전파됐다. FTX가 발행한 FTT의 가격 방어선을 완전히 뚫어버린 것도 CZ의 트위터 피드였다. "I tried, but Failed".

(CZ가 FTX 인수하려다 실패했다는 내용)


트위터를 시작한 계기도 소위 "셀럽"들의 동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서였다. 단지 지켜만 보기 위해 만든 계정이라 ID도 @gohameye로 지었다. (goham은 코인데스크 코리아 기자 시절 내 바이라인이었다.)


어찌어찌 인증 마크를 받고 나선 상황이 달라졌다. 2022년 7월 내 이름 옆에 파란 마크가 붙었을 당시 팔로워는 105명에 불과했다. 트위터에서의 영향력은 미미했지만 기자로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았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이름 옆 마크가 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욕심이 생겼다.


처음에는 내가 쓴 기사 링크만 올렸다. 비들 아시아 때 만난 유명인사들의 인터뷰였음에도 반응은 저조했다. 오히려 처음으로 터진 피드는 별생각 없이 올린 '직접 목격한 비탈릭 부테린 사진'이었다. 이후 비들 아시아와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의 현장 사진 위주로 올렸다. 그랬더니 팔로워가 조금씩 늘어났다.


커뮤니티에 소속되고 관련 밋업을 다닌 것도 팔로워 수를 늘린 방법이었다. 트위터 시작 초기 DADAZ라는 NFT 커뮤니티에서 내게 NFT를 선물했고(영리적 목적으로 NFT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서 받았다.) 내 실제 사진 대신 해당 NFT 이미지로 교체했다. 처음 팔로워 수가 증가한 건 그 커뮤니티 덕분이었다. (실제 밋업도 갔었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부대 행사에서 명함과 동시에 트위터 친구 추가 QR

코드를 건넸다. 부대 행사에서 서로 맞팔한 사람이 트위터 인플루언서라는 사실을 알았을 땐 꽤나 짜릿했다.(야호!!)


그런 노력 끝에 2022년 10월 말 팔로워 수는 1000명이 됐다. 100명에서 딱 10배 증가한 것이다.


이 글에서 나온 비결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커뮤니티에 소속되어라!

2. 외부 링크 삽입하기보다는 트위터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올려라!

3. 남들이 쉽게 가지 못 하는 행사에 찾아가서 현장감 위주의 콘텐츠를 써라!


그러나 이런 방법들로는 1000명 이후에 팔로워를 더 늘리기 힘들었다. 꾸준히 팔로워가 오르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다음 글에선 "터지는 콘텐츠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크립토 연구원은 어떻게 일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