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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운파파 Jan 19. 2023

[육아일기] 안녕?!



그날의 일기


아들아 지금 이 느낌을 머라고 설명해야 할까.

떨림? 긴장? 걱정? 기대?

아빠는 지금 아들이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단다.

근데 아들을 기다리는 지금 이 시간과 느껴지는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단다.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이 순간의 느낌도

처음이거든 그래서 표현하기가 참 어렵구나

엄마는 지금 무통주사를 맞고 침대에 있단다. 아빠는 아직 보호자 대기실이고

엄마가 걱정되고 보고 싶고 그렇단다

아들! 엄마 조금만 고생시키고 얼른 나와야 해!!!!

엄마가 의연하게 잘 버텨주고 있어!

아빠도 엄마의 이런 모습은 처음이야

엄마가 된다는 게 아마 그런 건가보다.

나중에 우리 아들이 크면 엄마에게 정말 감사해야 한다.

엄마 속상하게 하는 배은망덕한 자식이 되면

아빠에게 혼날 거야!

너는 잘 모르겠지만 아빠가 화나면 무서운 사람이야^^

학교에서는 호랑이 선생님이란다.

물론 우리 아들에게는 그런 사람이 아닐 거야

아들 빨리 보고 싶구나!


어서 건강하게 만나자!! 2019. 6. 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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