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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리나이 Jan 23. 2022

느린 아이가 행복한 세상

느려도 괜찮아


우리 아이가 자폐가 있어서요~


 이 말을 거리낌 없이 입 밖으로 내뱉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여전히 마음 한 구석이 아릿해 오기도 한다. 아마 아직 많은 부모님들은 이 말을 감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할 수도 있다. 또 내가 이 말을 뱉었을 때 상대방은 어떤 리액션을 해줘야 할지 난감해한다. 아마 말을 한 사람에게는 슬픈 일이기 때문에 실례가 되지 않는 선에서 위로를 해야 하는 데 어떤 말이 적당할지 고르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주변에 자폐스펙트럼이 어떤 건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단편적인 이미지가 전부이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서번트 증후군을 어떤 이들은 말 못 하는 사람 정도로 알고 있기도 하다.


언젠가는 '우리 아이가 키가 조금 작아서요~', '우리 아이가 수줍음이 많아서요' 정도의 말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듣고 천천히 움직이는 아이들.


이 말이 더 이상 슬픈 말이 아닌 세상이 오길 바란다.

'느린 아이가 행복한 세상'은 카카오 뷰에 새로 개설한 느린 아이 육아/정책 정보 공유 채널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아이들에 대한 얘기를 전하고 싶다.


느린 아이 부모님들께는 필요한 정보를

느린 아이를 가르치시는 분들께는 부모들의 생각을

모든 사람들에게 편견을 갖지 않는 글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http://pf.kakao.com/_aNc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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