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칭찬을 먹고 자란다

-읽는 라디오

by 하쿠나 마타타

오프닝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책이 열풍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칭찬에 대한 연구가 많아졌습니다. 칭찬을 많이 하게 되면 아이를 망친다는 말도 나온 적이 있었고, 칭찬하는 스킬이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가설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칭찬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음악

-이한철 (슈퍼스타)

이한철 - 슈퍼스타 [가사/Lyrics]



사연

"엄마, 나도 칭찬 좀 해줘."라고 아이가 한 말에 정신이 번쩍 난 것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 아이 친구들과 아이 친구들 엄마들과 함께 키즈 카페에 갔을 때 아이친구를 보면서 칭찬을 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한 말입니다. 자기도 똑같은 행동을 했는데 친구만 칭찬하는 걸 여러 번 보고 참다 결국 터져서 한 말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제 아이가 하는 행동은 당연한 것이기에 그냥 넘기고, 다른 아이가 한 건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어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입니다. 5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는 엄마의 칭찬이 고팠습니다. 어릴 때부터 한 번에 말하지 않던 아이였기에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그동안 혼자서 아파했던 시간을 생각해 보니 '내가 왜 그랬지?'라는 자책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아이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칭찬과 관련된 책을 열심히 보면서 아이에게 도움 되는 칭찬을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에 책에서 본 그대로 하기도 했고, 저만의 언어로 바꾸어서 열심히 했습니다.

가끔은 이런 무분별한 칭찬이 아이의 자만심을 키우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잘한 건 확실히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물론 잘못했을 때는 눈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혼을 내기도 했지요.


집에서는 외동이지만 이 세상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하기에 예의와 도의에 대해 누구보다도 엄격하게 가르쳤습니다. 가끔은 아이가 저를 보면 혼란스러울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온도차 컸습니다. 칭찬을 할 때는 세상 둘도 없는 업적을 남긴 사람처럼 칭찬을 했지만, 잘못을 했을 때는 나이에 맞지 않은 엄격한 훈육을 했으니까요. 걱정은 됐지만 그게 맞다는 저의 신념이 있었습니다.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제가 칭찬을 충분히 해 준 결과 아이는 받은 대로 돌려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잘하는 걸 찾아서 칭찬을 해주며, 친구들의 기를 세워주며, 그 걸 배우고자 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행동도 하는 아주 모범적인 학생이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매해 듣고 있습니다. 친구에게 먼저 손 내밀어주는 행동이 자연스러워 사랑스럽다는 말은 덤이고요.


칭찬으로 자만심이 가득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던 순간이기도 했고요, 아주 잘 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저의 케이스로만 보면 칭찬은 긍정적 효과가 더 많다는 의견입니다.

아이는 칭찬을 먹고 자란다는 말은 제 아이를 보고, 적어도 제 아이에게는 맞는 말이다 싶습니다.


날마다 성장하는 아이를 보면서 저도 엄마로서 같이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칭찬을 하기 위해서 칭찬의 효능이라 부작용, 잘하는 스킬, 칭찬에 관한 연구...... 등등을 찾아가며 공부를 하며 아이를 키우며, 그 중간 과정에서도 새로운 업데이트를 하면서 실천을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렇게 엄마로 키우는 아이가 있어 행복합니다.



음악

-싸이 (기댈 곳)

싸이(PSY) - 기댈 곳 [가사/Lyrics]



클로징

오늘도 작은 행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칭찬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본인이 받은 사랑을 나눌 줄 아는 아이로 자라길 오늘도 희망하며, 아이와 마주 보며 웃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았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큰 행복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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