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다 때가 있다. 아들아.

엄마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_다섯 번째

by 나무늘보

어제(일요일 주말)출근을 하고 오늘도 출근을 하려니, 정말 너무 힘들었어. 근데 아침에 너가 일어나서 왠일로 맘마를 잘 먹는거야.(갈비탕 한 그릇을 뚝딱했지 뭐야.) 지난 주말 영유아검진에서 나온 결과(키, 몸무게 다 39%....)에 둘 다 충격을 받고 키크기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인가 어제 오늘 열심히 먹는 너를 보니 출근하는 동안에도 기분이 정말 좋더라.


엄마는 이렇게 약속을 잘 지키는 지비가 참 좋아.


어제는 설리라는 가수가 자살했다는 뉴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한 날이었어. 물론, 엄마는 설리의 팬은 아니였어. 하지만, 이렇게 젊은 나이에 본인의 목숨을 스스로 끊었다는 소식은 엄마에게도 큰 슬픔을 주었어. 우리 지비가 향후에 어떤 고민을 하게될때 엄마로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하게되었고. 아직 엄마는 그런 경험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우리 지비가 그런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런 고민이 깊은 상황이 오면 꼭 말해줬음 좋겠어. 혼자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았음 좋겠어. 물론, 살면서 슬프고 힘든 경험이 없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너를 위해 함께 슬퍼하고 고민해줄 가족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해줬음 좋겠어.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것이 되면 정말 좋겠지만(아빠는 그런 삶을 살았을수도....), 그렇지 않을 경우도 많을거야. 하지만, 그것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움닫기 과정이라고 생각하면돼. 한 번에 성공하는 것은 없어, 그 성공을 위한 무수히 많은 도전과 준비가 있어야만 성공이라는 멋진 점프를 할 수 있지. 드라마나 영화보면 주인공들이 절대 한 번에 성공하지 않는 것과 같이, 지비도 지비 인생이라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너가 한 번에 성공하는 것보다 많은 준비와 도전을 통해 성공해야 더 멋지지 않겠니?


다 너의 때의 있어.


너의 때가 올거야. 그러니깐 오늘도 도전하는 지비가 되었음 한다.

오늘은 엄마가 어딜 들렸다가 집에 갈 예정이라 좀 늦을 것 같아. 하지만, 내일부터 주말까지 지비만을 위한 휴가를 냈으니, 함께 재밌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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