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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늘보 Feb 23. 2020

과거를 통해 미래를 만드는 방법

스타트업에서 프로잡일러로 살아남기_회고 편

지난 ‘날카롭게 업무 분장하기.’(아래 글 참고)에서 팀원들의 업무를 분장하고 책임과 권하는 주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면, 이번 글에서 진행한 업무를 회고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려 한다.

https://brunch.co.kr/@godori/19

아무리 업무분장을 날카롭게 했다 해도 빈틈 혹은 실수는 있다.

누구라도 실수는 할 수 있다. 심지어 실수는 가장 비싼 교육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음에 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번 경험한 실수는 더 발전된 미래의 좋은 경험이 되어야 한다. 업무를 정신없이 하다가 보면 이러한 실수들을 정신없이 지나칠 수 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를 짚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그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이 시간을 통해 미래의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면 그 시간은 전혀 아깝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행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회고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KPT 회고 .


KEEP(잘한 ) 

이번 업무를 진행하면서 좋았다고 생각하는 점을 나열한다. 여기서 기록된 항목은 효과가 좋았다고 평가되는 항목이며, 이는 향후 업무에서 지속해야 하는 부분을 적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업무방법에 대한 뉴스레터를 제작해서 배포했다고 하자. 이번 뉴스레터에서 새롭게 시도한 부분은 아래와 같다.

1. 구독자의 이름을 넣은 맞춤형 제목 

2. 뉴스레터 이미지 개수 증가(평균 1개 -> 3개)

3. 버튼 색상 음각 처리



이에 대한 K 항목을 아래와 같이 적을 수 있을 것이다.

"개개인에게 맞춤형 제목을 선정 및 배포한 결과, 오픈율이 15% 상승했다."  

PROBLEM(잘못한 ) 

이번 업무를 진행하면서 효과가 좋지 않았고, 실수 혹은 잘못이 발생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적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잘못을 비난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 어떤 요소가 이런 실수를 만들었는지 정확하게 파고들고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뉴스레터 배포 케이스를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뉴스레터 완독률이 평균 30%에서 20%로 하락했는데, 이에 대한 원인은 이미지 증가로 보인다."
"버튼에 대한 클릭률이 5% 하락했다. 음각 색상 처리보다는 양각 색상 처리가 효과적으로 보인다."


위와 같이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업무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왜 결과가 그렇게 됐는지 확실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결과까지 명확하게 정의하는 과정인 것이다.



TRY(시도할 ) 

KPT회고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위의 문제점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다음 업무에서 이번과 같은 문제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더 발전된 업무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은 뉴스레터 배포를 위해서 아래와 같은 TRY 적용해보자.

"완독률을 감소시키는 이미지를  개로 줄이고, 상단 문구에 하단에서만   있는 혜택 메시지(하단에 뉴스레터 오픈율을 높이는 3가지 팁을 확인할  있습니다.) 추가해보자."
"버튼의 색상을 양각으로 수정하고 버튼의 문구를 액션형(구독 버튼-> 지금 바로 구독 신청하기!) 수정해보자." 

위와 같이 작성하고, 다음 업무에서 적용해본다면 더 나은 업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과거의 업무를 작게 혹은 크게(필자는 일주일 단위로 그리고 1분기 단위로 회고를 진행한다.) 회고하다 보면, 그 회고를 통해서 미래를 설계하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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