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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늘보 Aug 30. 2020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건

엄마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_열네 번째 편지

얼마 전,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나영석 피디가 나왔단다.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포맷에 대한 욕심은 없었냐고 물었고, 나피디는 물론 고민이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것, 잘하는 것, 익숙한 것에 30%를 더해서 더 잘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고 했단다. 꼭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택하는 것이 어찌 보면 익숙한 것이라고 하더라고. 이 내용을 보면서 엄마는 어쩌면 나영석 피디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정말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단다.

출처: 유퀴즈온더블럭

살다 보면, 도전을 해야 할 때가 많이 있단다. 그리고 이에 대한 결과는 쉽게 나오지 않을 때가 있을 거야.  혹은 잘하는 것이 반복되면서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어. 이럴 때 우리는 새로운 것을 찾고 도전하려고 할 때가 많아. 내가 정말 잘하는 것이 맞을까 의심이 되기도 하고 말이야. 그럴 땐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잘 아는 것 그리고 이를 다 갖춘 익숙한 것이 무얼까?’하는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어.


익숙한 것에 조금 다른 새로운 것을 더하는 것이 겉모습은 같아 보여도 그 안에 나만의 장점이 섞여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나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이 될 수 있단다. 창의적인 사람들이 세상에 없던 전혀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것만은 결코 아니란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상당히 익숙한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부족한 것, 필요한 것을 찾아내고 그 부분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입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출처: 유퀴즈온더블럭

당장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그 새로운 것을 잘하기 위해서 내가 새로운 것을 잘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면 좋겠어. 때로는 새로운 것을 하며 신선한 도전과 자극을 받고 싶을 때도 있을 거야. 하지만, 네가 잘하는 것을 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바래.

출처: 유퀴즈온블록

나피디는 오랫동안 꾸준한 강호동이 정말 대단해 보인다고 했다. 오랜 시간 동안 그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강호동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지.


엄마도 느려도 꾸준한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글을 쓴다. 네가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그날에도 꾸준한 오늘과 같은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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