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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늘보 Dec 13. 2020

픽업되는 글의 제목을 정하는 방법

픽업되는 제목 원정대

요즘 좋은 기회로 글을 쓰고 있다.

못할 줄 알았던 마감을 어떻게 지켜서 보냈다. 그런데 글의 제목을 정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


아뿔싸! 글의 제목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쓰는 책이라 각자의 글마다 제목이 있을 텐데 그 많은 챕터 중 눈에 들어오는 제목을 뽑아야 한다. 심지어 함께하는 분들은 너무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분들이 많아 그분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제목을 선정해야 했다.


뭐든지 잘 모르면 공부를 해야 하는 법!

요즘 어떤 제목들이 인기가 있는지, 어떤 책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다. 우선 글의 꼭지를 선정해보았다.


글의 꼭지는 #마케터 #스타트업 이렇게 두 가지이다.


이 두 꼭지를 가지고, 가장 잘 나가는 브런치에 검색을 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요즘 잘 나가는 글(?!)의 특징인 문장형이 많다. 그리고 변함없는 픽업 잘되는 제목의 특성인 ‘-하는 방법 7가지’, ‘-라면 알아야 하는 필수 용어등의 정보 제공형 제목 눈에 띈다.  정보 제공형 제목은 필자도 회사 콘텐츠를 발행할 때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긴 하나 세련됨을 많이 상실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문장형 제목은 세련됨을 줄 수는 있으나 자칫 잘못 시도하면 원하는 정보도 제공하지 못하고, 픽업도 되지 않는 그저 그런 형태의 제목이 될 수도 있다.

다시 관련 제목들을 찾다 보니 필자가 좋아하는 작가의 브런치 북도 보인다. 주제를 필자의 꼭지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른 브런치 북도 참고해본다. 여전히 비슷한 비율로 문장형과 정보제공형 제목이 눈에 띈다. ‘프리랜서 맘은 프리 하지 않아’와 같이 앞뒤 모순된 형태의 제목이 특히 눈에 띈다. 이런 형태의 제목을 시도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 나아가 책의 베스트셀러 리스트도 돌아보기로 한다. 책들은 사실 네임드 작가로 순위가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크게 눈에 띄는 형태의 제목은 보이지 않았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정도가 필자가 참고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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