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제 또 다른 골목길로 접어든다. 그 끝이 어떠한가 생각하지 않는다. 그 사이 앉아 쉴곳도, 하늘을 올려다 볼 손바닥만큼의 내 사색의 시공간이 있으면 그만이다. 나무 한 그루-나의 시를 들어줄 관객이라면 그가 나의 친구라면, 나의 연인이라면 더욱 좋으리라. 그렇지만 혼자라도 괜찮다. 그리 긴 골목도, 그리 큰 길도 아니니까. 끝에 다다렀을 때 앞을 내어 볼 수만 있어도 그것으로 나는 만족하리라.
시인을 꿈꾸는 디지털 엔지니어 고드름의 브런치입니다. 소소하게 소프트웨어와 사진, 시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