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40대의 나에게

나답게 산다는 건?

by 이웃집꼬꼬맘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걸 할 때 행복한지, 나란 사람이 진정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며 살아왔다.


그냥 그냥 너무 나답지 않게 그냥 하루하루를 살며

지금 이 나이까지 온 것 같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엉뚱한 부분에서는 고집을 부려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했다.


난 느린 사람인데 빨리빨리 살아야 하는 곳에서 지내고 있고, 주목받고 인정받길 원하면서도 항상 한 발짝 뒤에서 머뭇거리며 주목받지 못하며 지냈다.

잘하는 것을 하기보다는 그냥 해야 하는 것을 하다 보니 잘 못하게 되고 거기에서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하며 위축된 삶을 살기도 한다.


그렇다면 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서 금전적인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그런 일을 찾을 수 있을까?


난 도시가 좋으면서도 자연도 좋다.

바다보다는 산, 숲, 정글이 좋다.

요가, 등산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한다.


자연 속에서 하루 종일 요가를 하며 지내는 발리의

생활은 나에겐 너무 황홀하고 행복한 순간이다.


앞에 나가서 말하는 걸 잘 못한다.

나만의 전문 분야를 갖고 싶은데 어떤 부분을 전문적으로 배워나가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돈은 어떻게 벌어야 할까?

직장에서 재미없는 일을 하고 승진에 계속 누락되며 돈만 벌러 나가는 직장생활은 너무 재미없다.

그렇다면 돈은 많이 못 벌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그럼 그건 행복할까? 그것도 아닐 것이다.


아이고!! 도대체 어째야 된 단 말인가!!

20대에 해야 하는 고민을 40대에도 하고 있다니…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어렵다.

제2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어렵다.

생각을 한다고 답이 나오긴 할까!!


오늘도 난 멍하니 앉아 다른 사람들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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