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30개정도 국제학교가 있다.
* 개인적인 생각과 사견입니다. 학부모 입장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교육직에 종사했던 저의 교육 관점과 가치관입니다. 호치민 국제학교에서 직접 겪은 이야기와 경험을 솔직히 기록합니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것도 있습니다. 베트남 국제학교에 관한 아주 기본적이고 전반적인 분위기만 서술합니다.
"그 어떤 곳을 가나, 그 어떤 학교를 선택하나 나와 나의 아이가 행복한 학교가 있다."
엄마의 욕심에 이 학교 저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 삶 속에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은 종이의 양면처럼 항상 함께 공존한다. 이 학교가 좋다 혹은 저 학교가 좋다는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 선택한 후 책임은 나와 아이가 함께 진다.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아이삶을 송두리째 경쟁의 틀안에 쏟아붓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곳. 그곳이 아이를 위한 최고의 학교이다.
-나의생각
해마다 베트남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고층 건물이 갑자기 우뚝 쏟아 올랐다. 낯설다. 싱가폴과 홍콩 같지만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 뭔가 부족한 베트남. 10년 사이 영어로 의사소통까지 대부분 가능하다. 서비스 마인드 역시 발전 되었다. 외국인에게 점점 편리한 곳으로 탈바꿈 중이다. 너무 친절해서 한국에 들어갔을때 적응 안될 정도다.
전세계 많은 기업이 중국 뒤를 이어 임금비가 저렴한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하고 사업 규모를 확장 하기위해 쓰나미 처럼 몰려든다. 외국인 자녀가 넘쳐난다. 한국기업 도 마찬가지다. 그 대열에 끼어 마치 회오리바람이 몰아 치듯 한국 교민수도 갑자기 증가했다. 대부분 주재원 자녀들은 국제학교에 입학한다. 베트남 국제학교에 한국인 전용 상담 코너가 정식으로 생겼다. 그만큼 한국인 학생수가 많다. 한국인이 국제학교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볼수 있다.
호치민에 30개 정도 국제학교가 있다. 베트남 전체적으로 볼 때는 아마도 50여 군데의 국제학교가 있는 것 같다. 크게 나라별로 계열을 구분 지었다.
프랑스학교, 독일학교, 캐나다 국제학교, 영국 국제학교, 미국 국제학교, 호주 국제학교, 유럽피언 국제학교, 대만 학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일본학교.
<신짜오 베트남 2017년 12월호 364호다. 연식이 좀 지났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학생수와 학비가 인상되었다. 증축한 학교도 있지만 학교 성격은 그대로다. 오히려 더 상업적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다.>
국제학교 리스트 1번 2번 사이트에는 국제학교 계열, 학비, 학교 홈페이지, 전화번호가 제공된다. 학교정보를 원한다면 충분하다. 각 학교 교육과정 IB, IGCSE 프로그램까지 설명되어 있어 유용한 사이트다.
호치민에 설립되어 있는 국제학교는 사립학교다. 큰 제단이 인수한 학교도 있고 경영 이사진으로 구성된 학교도 있다. 학교 커리큘럼은 미국, 영국 등과 동일하다. 하지만 경험해본 학부모 입장에서는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각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다양하다. 한국에 있는 국제 학교도 한국교육 스타일을 포용하듯, 베트남 국제학교도 이곳 색깔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진행한다. 미국 학교는 미국을, 영국 학교는 영국을, 한국학교는 한국을, 기본적인 교과 과정은 동일하다. 단지 베트남 성향과 문화 환경을 고려해 이곳에 맞는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국제학교는 자국나라 교육과정을 따르고 있다.
다양한 국제학교가 많다. 하지만 한국인, 주재원, 외국인들이 선호 하는 학교는 10개 학교 안팎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독일학교, 프랑스학교, 유럽학교도 훌륭하다. 신축학교와 베트남 자국민이 많은 국제학교에서 한국학생은 홍일점이 되기도 한다. 모두가 가는 학교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외국학교 졸업장을 위해 선택한 학교 이기도 하다. 한국과 달리 많은 선택과 방법이 있다.
직접 방문해보고 무성한 소문에 휘둘리지 않는다면 분명 멋진 학교를 선택할수 있다. 멋진학교라 함은 내 아이가 그 학교에 다니면서 만족하고 충분히 학창시절을 즐길수 있도록 아이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가 멋진 학교다. 공부를 제일 잘하는 학교, 엘리트 중심의 학교를 선호 하지 않는다. 아이가 꽃 처럼 피어날수 있는 학교를 멋진 학교라 생각한다.
인생을 살다 한번쯤 뒤를 돌아 보았을때 베트남 국제학교 경험이 아이에게 '행복 가득한 추억'으로 머물러 있기를 바란다. 그 힘으로 아이는 세상을 살아 갈것이다. 아이에게 추억은 앞으로 나아 갈수 있는 힘이 된다. 낯선 환경에 던져 졌을때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적응기간중 어려웠던경험, 힘들었던 경험,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뒷받침이 되어 잘 헤쳐 나갈것이다. 베트남 국제학교는 아이가 꿈을 펼쳐 나갈수 있는 곳으로 충분하다. 각종 스포츠와 예체능 까지 해보고 싶은 것을 할수 있는 공간과 여건, 기회를 제공한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