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토리

당신의 인생에 공감합니다.

by DEARLUCY

독백하듯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무슨 일인지,

어떤 상황에서 무얼 하건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일이 많다.

당황스러울 때도 있지만 보통 지나고 나면 감사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연스레 하나의 인생이 그려지고, 그 사람을 더욱 이해하게 된다.

지구에 살아가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 나는 생각지도 못한, 생각할 수도 없는 삶도 있구나. 다시 한번 느낀다.

들으며 같이 화가 나기도, 눈물이 나기도 하지만 내가 듣는 인생은 하나뿐이기에 그 사람의 인생을 둘러싼 타인이나 환경에 내가 왈가왈부할 수 없어 보통은 끄덕이고, 찡그리는 작은 제스처로 리액션을 한다.

그 이상의 위로는 힘들지만, 그 정도도 작은 위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인생이란 게 아무리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사건을 자신이 결정하지 않았다면 거기서 오는 미련은 얼마나 클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보다는 자신을 훨씬 사랑했을 것 같아, 구구절절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그 젊음과 풋풋함이 아까워 평소 같지 않게 같이 화를 냈다.

타인의 삶의 결정하고 끌고 왔다면 그만큼의 책임이 있는데, 세상엔 그것을 모른척하고 방관하며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다른 관점으로 본다면,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이미 끌려왔고 과거의 무언가에 미련을 한가득 안고 그것을 느낀다면 지금부터라도-

타인이기에 쉽게 하는 한 마디가 아니라, 진심으로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들여다보는 연습을 하고 앞으로의 삶을 자의적으로 살아나가길 바란다.

그게 지금까지 타의적으로 살아온 나에게 사과하는 길이고, 나를 끌고 온 사람에게 보란 듯, 살아가는 방법 아닐까.

작가의 이전글좋은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