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수용체 양성 조기 유방암에서
수술 후 첫 진료 시 항암화학요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온코타입 등의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왜 하는지 어떻게 해석하는지 궁금해도 자료가 없어서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다소 전문적인 얘기지만 필요할 것 같아 올립니다.
온코타입(Oncotype DX)은 National Surgical Adjuvant Breast and Bowel Project (NSABP) B20 trial이라는 연구를 바탕으로 상업화된 검사입니다. 21개의 유전자를 검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분석하여 고위험, 중간위험, 저위험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그룹은 점수로 표현되며 low risk는 recurrence score [RS]≨18, intermediate risk는 RS 18-30, high risk는 RS≥31을 말합니다.
각 그룹에 따라 항호르몬 치료만 한 경우와 항암치료를 같이 한 경우의 원격 전이의 위험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Paik SM et al (2006)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
(A) All patients; (B) low risk (recurrence score [RS]≨18); (C) intermediate risk (RS 18-30); (D) high risk (RS≥31).
위의 표에 따르면 저 위험군의 환자는 항암치료의 이득이 없는 반면 고위험군 환자는 항암치료를 하지 않으면 원격 전이율이 현저히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 치료 방법에 따르면 항암화학요법을 받아야하는 환자라 하더라도 Oncotype DX를 통해 항암을 꼭 해야 하는 환자와 항암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자를 구분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