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를 꿈꾸다
예수님의
관심사는
신앙의 연수가 아니라
헌신의 깊이다
무거운 책이다.
하지만 시원한 책이다.
이 책은 내 눈치를 보지 않는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카일 아이들먼은 해야 할 이야기를 전하고 강권한다.
결국 선택은 나에게 있고
돌이키는 것도 내게 주어진 자유의지로 하는 것이지만,
가슴 찔리는 아픔은 피할 수가 없는 책.
나 스스로에 대해서 이렇게 철저하고 적나라하게 파헤쳐 진 느낌을 받는 책은
근래에 읽어보지 못했다.
그것도 내 자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야 할 영원한 생명과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며 이렇게 쓰라려보기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팬인가, 제자인가를 진단하는 방법 다섯 가지
1.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로만 고백하는가, 아니면 예수님을 실제로 따르고 있는가?
2. 예수님에 '관해서 '아는가? 아니면 예수님을 '진정으로' 아는가?
3. 예수님은 여러 애인 중 한 명인가? 아니면 하나뿐인 애인인가?
4. 안보다 밖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가?
5. 자기 힘을 믿는 팬인가? 성령 충만한 제자인가?
이 중, 진단 기준 3번을 더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에 답해보면 된다.
-무엇을 위해 돈을 쓰는가?
-힘들 때는 어디에서 위로를 얻는가?
-어느 때 가장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는가?
-어느 때 가장 신이 나는가?
내 삶의 중심이 나였고,
내가 나 자신을 살았던 부분이 많았음을 깨닫게 되는
참으로 통찰력 있는 질문들이었다.
성령 충만을 위하여 가장 먼저 할 것에 대해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약함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이렇게 피해서 표현한다.
첫째, 약점을 강점으로 포장하거나,
둘째, 약점을 터놓긴 하되 이미 극복했다고 말하거나,
셋째, 진짜 약점을 말하되 중요한 일을 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없고 상관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이러한 연약함과 교묘함이 나에게도 있었음을 돌아보며
더 솔직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나의 약함이 여전히 내게 부끄러움이고
내 속엔 내 자신이 아직도 너무나 큰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어느 날, 강의를 통해 보았던 ppt 슬라이드 한 장이다.
"나는 누구인가?"(identity)를 아는 사람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vision)을 안다고 했다.
그렇다. 정체성을 아는 사람은 나아갈 바를 안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 사람만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결국 제자로서의 삶을 산다는 것은
나타나는 행동의 문제 이전에 정체성의 문제인 것이다.
제자는 '어디든지' 간다.
제자는 '언제든지' 행한다.
제자는 '무엇이든지' 드린다.
Come and die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하나님의 뜻에 합한 길을 가고 싶다고
그 길로 인도해주시라고 기도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다시 질문했다.
"나는 제자인가?"
책의 마지막 부분을 채웠던
선교사 윌리엄 보든(William Borden)의 삶이
가슴을 조이고 흔들어놓았다.
저리도록 맹렬하게 몰아치듯이
가슴에 세 줄의 글이 남았다.
남김없이(No Reserves).
후퇴 없이(No Retreats).
후회 없이(No Regrets).
나도 내 비석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남김없이 드렸고
후퇴 없이 전진하고
후회 없이 사랑한 사람."
이라고 적을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
The Well-beloved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