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이래서 약약약

공감 가는 그림일기 [건강 편]

by 고고핑크
재저장.jpg

[그림일기 82화]

"이래서 약약약"


어렸을 적 나는

'약'은 아플 때에만 먹는 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

2에서 3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는 절벽에 서니

생각이 달라졌다.


마트 구경을 할 때도

헬스 코너, 홍삼 코너를 돌아보며

'스피루리나'가 어디 좋지? '무기질'은 뭘까? 하며

자진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약을 챙겨 먹으면

나중 아플 때, 먹을 것들을 미리 먹는 느낌이어서

오히려 나중에 건강하겠지?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직은 어설픈 건강쟁이여서

과자, 인스턴트도 꼬박꼬박 먹고-

약도 챙겨 먹는 나를 보며-

엄마께서는 차라리 약 먹는 대신

인스턴트를 끊으라고 하시지만...


그래도 '약을 챙겨 먹는 다'는 자체로

마음에 안정감이 든다.


어렸을 적

'국민약골'로 불리던 개그맨 이윤석이

TV에 나올 때마다, 약 사랑을 외쳤는데

이제는 왜 그런지 이해가 갈 것 같다....


그러나 어설픈 건강쟁이인 나는

심리적 안정감 때문에 먹는 거 같다......



공감 가는 그림일기 [건강 편] (2017)

일러스트 : 고고핑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그림일기: 살 때만큼은 패션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