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가는 그림 일기
93화 흙뿌리여도 좋아
쑥떡 냠냠. 쑥떡을 다 먹을 때쯤 나온 기다란 무엇.
손으로 살짝 당겨보니 살짝 힘 가지고서는 끊어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아.. 왠지 머리카락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쑥떡아. 왜 그래... 맛있게 먹고 있는데.
흙뿌리여도 좋아
차라리.. 이 기다란 것이 쑥갓 흙뿌리였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흙에 뒹구는 뿌리여도 좋으니.
기대하고선 한번 더 그 기다란 것을 당기지만, 또 안 끊어지고 만다. 이 힘에도 안 끊어지는 것을 보면 식물 흙뿌리는 아닌 것이다. 음... 그러면 머리카락 당첨.
그냥 머리카락이어도 부담이지만,
이 질척한 떡 안에서 마주친 머리카락은 더욱더 부담.
글, 그림: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