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가는 그림 일기
94화 내가 눈이 좋아서 눈 위를 걷는 게 아니다
눈이 온 다음 날이면 눈이 어딨나~ 찾아다니며 길을 걷곤 한다.
눈이 좋아서?
~가 아니다. 눈이 어중간하게 치워진 곳은 때론 빙판이 되어 미끄럽기도 하고, 때론 질퍽질퍽 녹아 옷 뒤에 검정 물이 튀기도 한다.
내가 눈 위를 걷는 이유
눈이 쌓여있는 곳을 걸으면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나면서, 마찰되어 더 안전해지는 느낌이 든다. 또 눈이 옷에 튀더라도 색깔이 없을 테니까.
눈이 오면 눈 레이더망 발동!
글, 그림: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