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주일도 채 안 갔지만, 내 멋대로 여행기
여행 중 갑분진 (갑자기 분위기 진지해짐)
여행을 가면 그 나라 절이나 성당 등 종교 관련 곳을 가보라는데, 대만에는 '용산사'가 유명해서 가보았다.
위치도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어서 가기도 편한 용산사.
내가 생각하는 대만 용산사 절 특징 start~
*분위기에 압도돼서 갑자기 진지해짐.
평소에 신을 믿지 않는 사람도 일단 들어가면 분위기에 압도됨.
*향에 코가 압도됨.
여기저기서 나는 향냄새 (호불호 있을 듯)
*용산사 예쁨.
낮에 보는 용산사도 예쁘지만, 밤에 보는 용산사가 더 예쁘다. 불빛이 더해져서.
*눈 감고 소원 빌게 됨
신 안 믿다가도 절에 들어가면 갑자기 신 믿어지면서 소원까지 빌게 됨.
*뭔가 마음이 정화됨.
집중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삶에 감사하게 되고, 마음이 정화되고 힐링하게 됨.
*용산사 가면 점괘 보라 해서 보려는데, 점괘 볼 줄 모름.
어플 필요함. (점괘 봐주는 어플이 있다고 함)
*용산사 가면 용산사 간 김에 85도씨도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대만 소금 커피로 유명한) 85도씨 커피집이 용산사에서 가까워서, 뭔가 용산사 간 김에 코스로 넣어야 할 것 같음.
*기대 안 하고 갔다가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코스로 등극하게 되는 용산사.
의외로 엄청 좋음. 또 가고 싶은 용산사...
뭔가 삶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면 당장 용산사 고고!
일러스트 :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