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충동구매 (일주일 전 표 끊고 떠난 대만 여행)
비행기는 타면 탈수록 적응은 커녕 더 더 무서워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비행기 처음 탔을 때가 가장 안 무서웠던 것 같아요. 비행기 탈 때 그 특유의 붕 뜨는 느낌이 무섭습니다, 그래서 저는 놀이기구도 잘 못 타요. 매일매일이 롤러코스터일 비행기 위를 날아다니는 직업은 대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같은 롤러코스터 쫄보에게는 비행기를 탔을 때, 맥주가 필수랍니다. 맛도 맛이지만, 비행기가 안 무서워지게되는 청심환 효과도 나서 좋은 것 같아요. 땅 보다 더 빨리 취하는 느낌이 들어요. 해외 출국 시 기내식에는 무조건 맥주가 나오는 줄 알고 동생의 청심원 제안을 거절했던 건데, 그 거절 거둘 껄 그랬나 봅니다. 저같이 기내식 맥주를 '살기위해', 또 '즐기기 위해' 필수로 찾는 분들은 비행기 표 충동구매 시 주류 제공 여부를 꼭 살펴보셔요!
타이중 충동구매
일러스트 :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