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마 & 장발 남자 이겨내기

자고먹고사는 그림일기

by 고고핑크


[그리밀기 22화]

"줌마 & 장발남자 이겨내기"



20대 이후로 거의 숏컷이었던 나

이제는 숙녀가 되기 위해

머리를 기르고 있다.


현재 머리 길이는

목과 어깨에 중간 지점

그래서 머리가 다 뻗친다......
미술 하는 장발 남자의 머리 같다.


과거에는 이 시기를 못 이기고

매번 다시 자르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숙!!녀!!가 되기 위해

나름의 방법을 터득했다.


그것은 바로

'모자 쓰고 기르기'

머리를 쪼매나게 묶은 다음
모자 밖으로 안 삐져나오게 넣고 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난 나름 생각한 건데

그것을 보고 주변 사람들은 나보고

아줌마가 파마하려고 망태기 쓴 거 같다고 한다...


머리카락의 슬럼프를 이겨내도록
도와줘라 모자야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나보고

점점 볼 때마다 모자가 늘어나냐고 한다.


...



머리 슬럼프=머리카락 침체기

침체기가 지나면 과도기가 올 테고
안정기에 들어설 테다!

파이팅!!!

숏컷아 절교하자!!!




그리밀기 연재 (2016)

일러스트: 고고핑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만원짜리 눈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