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먹고사는 그림일기
20대 이후로 거의 숏컷이었던 나
이제는 숙녀가 되기 위해
머리를 기르고 있다.
현재 머리 길이는
목과 어깨에 중간 지점
그래서 머리가 다 뻗친다......
미술 하는 장발 남자의 머리 같다.
과거에는 이 시기를 못 이기고
매번 다시 자르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숙!!녀!!가 되기 위해
나름의 방법을 터득했다.
그것은 바로
'모자 쓰고 기르기'
머리를 쪼매나게 묶은 다음
모자 밖으로 안 삐져나오게 넣고 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난 나름 생각한 건데
그것을 보고 주변 사람들은 나보고
아줌마가 파마하려고 망태기 쓴 거 같다고 한다...
머리카락의 슬럼프를 이겨내도록
도와줘라 모자야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나보고
점점 볼 때마다 모자가 늘어나냐고 한다.
후
...
머리 슬럼프=머리카락 침체기
침체기가 지나면 과도기가 올 테고
안정기에 들어설 테다!
파이팅!!!
숏컷아 절교하자!!!
그리밀기 연재 (2016)
일러스트: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