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충동구매 (일주일 전 표 끊고 떠난 대만 여행)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 밤 9시가 돼서야 처음으로 향한 여행지는 춘수당이었습니다. 공항 내리자마자 수속하고, 교통편 기다리고, 숙소 찾고, 짐 풀고 하느라 체력을 다 써서 너무나 배고픈 상태였습니다.
춘수당을 처음 접한 것은 타이베이에서였는데 그때 너무 맛있었어서 타이중 여행 계획 짤 때도 꼭 넣어야지~ 생각했던 곳입니다. 제가 간 곳은 아예 춘수당 본점이라서 더욱 기대하고 들어갔습니다.
영업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 갔지만 음식점 안에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맥주 대신 버블티에 수다 떨고 계신 아저씨들, 간단하게 야식 먹는 사람들 등등.
춘수당 가면 여러 개 시켜서 먹어야지~ 하고 갔는데 영업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안 되는 메뉴가 많았습니다. 좀 더 특이한 걸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가격은 굉장히 저렴하였습니다. 다 합쳐서 2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
춘수당 우육면
-고소하고 기름진데 뭔지 모르게 해장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원했어요.
-고기도 두툼하게 들어있고, 청경채도 통으로 들어가 있어서 씹을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처음 먹으면 맹맛처럼 느껴지는데 계속 먹다 보면 은근 간이 되어있는(?) 맛이에요.
-느끼와 칼칼의 가운데 맛.
춘수당 공부면
-갈색이 아닌데 짜장면 맛이 나서 신기한 맛이었습니다.
-우육면보다 더 고소했어요.
-저는 우육면보다 공부면이 더 맛있었습니다.
춘수당 초콜릿 밀크티
-달 줄 알고 시켰는데 의외로 안 달아서 좀 깜놀했습니다.
-깜빡하고 펄 추가 안 해서 ㅠㅠ너무 아쉬웠어요. 펄 때문에 음료 시킨 건데 ㅠ
춘수당 펄 밀크티
-역시 존맛탱!!!이었습니다.
-춘수당 펄은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짱 쫀득쫀득~
타이중 충동구매
일러스트 :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