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충동구매 (일주일 전 표 끊고 떠난 대만 여행)
춘수당 밖에 가질 않았는데 첫날밤이 져물어 갑니다;;; 평소 시간 가는 걸 인식하지 않고 사는 편인데, 여행만 오면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첫날 밤 느낀 타이중 특징은요.
우선 여기는 지하철이 없습니다. 평소 해외여행 가면 지하철 여행을 즐겨하는 편인데요. (딱딱 시간 맞춰 오고, 놓쳐도 또 금방 오니 부담 없어서) 여기는 버스로만 다녀야 해서 좀 적응 안됐습니다. (택시로만 다녀도 되지만 돈이 ㅎ)
그리고 여기 대만 타이중에는 인형 뽑기집이 짱 많았습니다. 우리 한국도 한 때 인형 뽑기 붐이 불어서 마구 생겨났다가 요즘 주춤하긴 했는데, 여기는 더 많았습니다. 그것도 조명이 보라보라 분홍분홍 현란하게요. 밤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하는 사람들은 없는데;;; 기계들만 신나서 번쩍번쩍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만 타이페이 때처럼 사람 다니는 길이 상가 안 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땅 평준화(?)가 안되어 있는지 막 계단 나왔다, 낮은 땅이었다, 높은 땅이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상가 구경하면서 가랴, 구글 지도 보며 가랴, 사진 찍으랴, 영상 찍으랴, 넘어질까 봐 조심하랴 온 신체기관이 바빴습니다.ㅋㅋㅋ
저는 타이페이 기차역, 타이중 공원 쪽에 숙소를 묵었었는데 밤 10시밖에 안되었는데 동네 길거리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길거리엔 사람이 없는데 도로에는 사람들이 오토바이로 붕붕- 꽤 있었습니다. 여기도 타이페이처럼 오토바이가 많더군요!
타이중 충동구매
일러스트 :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