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가는 그림일기 [가족 편] *그러나 이상한 결론 주의
우리 가족의 칫솔은
2달에 한번 꼴로 염색을 한다 (염색을 '당'한다)
그 날은 바로
아침밥상에 '카레'가 올라온 날.
엄마가 야채는 남아돌고,
반찬은 하기 귀찮으실 때,
카레를 만드신다
카레가 나온 날에는
우리 가족 칫솔들은 어김없이
노란색으로 염색을 한다.
칫솔들의 염색은 한 이틀 정도 간다.
부모님께서 맞벌이하시기 때문.
학교 다니는 동생이 있는 가정이기 때문.
요즘 아비X, 카레X 등
카레 프랜차이즈가 되게 많이 나왔는데.
뭐니 뭐니 해도 카레는
무심한 듯 야채를 듬성듬성 크게 썰어서
슈퍼에서 산 카레가루에~ 사랑을 담은
'우리 엄마표 카레'가 제일이다
[결론]
가끔 카레 먹고 싶을 때
칫솔들이 대신하는 말
'엄마, 뿌염 할 때 되지 않았어요?'
공감 가는 그림일기 [가족 편] (2017)
일러스트 :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