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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by Y One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일반독자를 위한 대만사 책이 나왔다.

대만이 왜 일제시대를 우리와 다르게 좋았다고 했는지 알게 된다. 일본 이전에 스페인과 네덜란드를 겪어서 익숙하며, 일본이 첫 식민지인 만큼 유화적이었다. 그 다음 들어온 장제스의 국민당의 초기부터 시작된 횡포/탄압/사살도 한몫한다. 운동회, 소풍 같은 학교생활이 대만 부모/학생들에게 장히 좋게 다가왔다고 한다.

다양한 종교, 토속문화, 지리도 소개된다. 대만의 원주민이라는 존재와 한족과 원주민의 갈등도 같은 동아시아 사람으로서 신기하다.

궁금한 점 있다면 중일 전쟁, 난징학살 등이 대륙에서 일어날 때 대만사람들은 어떠한 감정이나 자세로 이 사건들을 바라봤을까? 대만의 경제성장이 너무 생략되어 있어서 이 부분도 좀 더 자세하게 다루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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