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데이터와 지표로 살펴보는 대만

by Y One

얇지만 데이터가 풍부한 대만에 관한 책을 읽었다.


1) 현재 경제상태로만 본다면 한국과 대만은 비슷한 수준이다.


2) 두드러진 곳은 정치와 자유 부분이다. 대만은 2018년 이후 정치/선거 부분에서 많은 선진화를 이루었다. 동성애 결혼을 합법화한 부분도 그렇고 다양성에서도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 아시아에서 일본보다 더 낫거나 심지어 1등인 부분이 많다. 2010년대 후반부터 보인 대만의 역동성을 설명해준다.


3) 반면 한국은 정치효율성/다양성 측면에서 점수를 많이 갉아먹었다. 양당이 서로를 적으로 여기고 죽일 듯이 반목해서 이 지경이 됐다는 평가는 정확한다. 계엄과 탄핵정국 때문에 25년에는 더 낮아질 것 같다.


4) 대만은 중국의 정치적 개입이 실체적으로 밝혀졌는 데도 불구하고 정치 부분에서 분란이 없고 다양성이 보장됐다는 점이 부러웠다. 반면 한국은 중국/북한의 실체적 개입은 없고 소문만 무성할 뿐인데 반목한다니 안타깝다..


5) IMD 분야 혁신성에서 대만은 한국을 앞지른다. 과학/기술/기업효율성에서 대만의 성적은 한국을 밟는 수준이다. 현재는 비슷하지만 미래 10년은 대만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강력한 선행지표다.


6) 외국인의 거주/취업 부분에서도 대만이 낫다. 한국은 일회성 여행용이지만, 대만은 거주/취업하기에도 편하다고 데이터는 설명한다. 우기야 미안..


정치/자유/인간개발지수 등 많은 부분에서 압도적인 곳은 북유럽이다. 근데 최근 북유럽, 특히 노르웨이는 최근 이민자들에 의한 총격이나 범죄가 들끓고 있다고 한다. 이민자들을 무제한 받아들인 결과인데, 과연 다음 평가 때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