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버뮤다 삼각지라고
비행기랑 배가 미스터리하게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 있다
우리 집에도 저런 비슷한
미스터리한 현상이 종종 일어난다
세탁을 하고 나면
왜 양말의 한 짝은 사라져 없고
나머지 한 짝만 남을까?
또 신기한 건 사라진 한 짝은
다음 빨래나 다다음 빨래에 나타나기도 하고
영영 사라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환장할~
그렇다고 양말 사라지는 걸로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할 수도 없고,
분명 누군가는 "세탁기 안을 잘 봐라"
"흘린 데 있는지 봐라" 하겠지만
다 확인했다
요즘은...
나도 사라지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