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중2 언니가
베이스 기타 칠 때 꼭 필요하다며
중고 소니 무선 헤드셋을 찾아
며칠을 당근을 뒤지고 있었다
"왜 꼭 그 비싼 소니야?"
"다른 것도 좋은 거 많은데?"
"아니야 꼭 이거 사야 해~!"라며
중2 언니의 똥고집이 시작되었다
"아휴 공부를 저렇게 하지...."
그러다 오늘 당근에서
상태 좋고 가격대도 좋은 물건을 발견,
설날 세뱃돈을 탈탈 털어 15만 원이 넘는
소니 무선 헤드셋의 새 주인이 되셨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물었다
"어때 좋아?"
"응 와~ 짱!"
그러면서 중2 언니는 엄지를 세워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고객이 만족하니 기분은 좋았다
"조심히 잘 사용해~"라고 말하며
나도 어릴 때 소니 마이마이를
엄청 가지고 싶었던 기억이 났다
아~ 소니, 대를 이어 내려오는 일제의 잔재,
쏘리...
<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