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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작 gojak Jun 11. 2024

하려고 했는데 시킬 때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저녁에 

최 여사와 같이 이마트를 갈려고 

차를 몰고 아파트 주차장을 나가는데 

최 여사가 나에게 

"안전벨트 하세요"

나는 정말 진짜로 지금 막 하려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막상 그 순간에 시킴을 당하니

확 빈정이 상해 하기 싫어졌다


"싫어" 했더니

"왜? 사춘기 놀이해?"

참 어이없어하는 최 여사의 눈길을 느끼며

결국 안전벨트 안 하고 마트까지 그냥 갔다

중3 언니의 심정을 

조금 이해하는 순간이었다

<하려고 했는데 시킬 때>






<하려고 했는데 시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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