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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작 gojak Oct 04. 2024

브레멘 음악대처럼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요즘 왼쪽 목뒤가 계속 아픈,

최 여사를 앞에 앉혀 놓고

목뒤랑 어깨를 주물러 주다가


자연스럽게 나는 소파에 기대고

자연스럽게 최 여사는 나한테 기대고

자연스럽게 고양이 째도

최 여사 무릎 위로 폴짝 올라와 앉고


나는 왼손으로 어깨를 주무르며 

오른손으론 자연스럽게 

TV 리모컨으로 넷플릭스를 켠다


두둥~ (넷플릭스 시그널 사운드)


지나가던 중3 언니가

"무슨 그림인거지 지금?"

"브레멘 음악대랑 비슷한데"



<브레멘 음악대처럼>





<브레멘 음악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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