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댄서 언니는 대학교에서
스트릿댄스를 배우는 대학생 댄서입니다
그래서 새벽 연습에 밤늦게 귀가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밤늦게 홍대 연습실에서 끝난
댄서 언니를 태우고
용인 집으로 갑니다
"수고했다"
"응"
"배고프니"
"응"
이게 댄서 언니와
아빠의 대화의 전부입니다
오늘은 겨울비가 차갑게 내립니다
아빠와 딸의 어색한 대화 없음에
빗소리가 어색함을 채워줍니다
"사랑해"
아빠는 빗소리에 묻히게
아주 작게 말했습니다
<아빠와 딸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