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작 gojak Mar 01. 2023

아빠와 딸의 대화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댄서 언니는 대학교에서 

스트릿댄스를 배우는 대학생 댄서입니다

그래서 새벽 연습에 밤늦게 귀가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도 밤늦게 홍대 연습실에서 끝난 

댄서 언니를 태우고

용인 집으로 갑니다


"수고했다" 

 "응"

"배고프니"  

"응" 


이게 댄서 언니와 

아빠의 대화의 전부입니다



오늘은 겨울비가 차갑게 내립니다

아빠와 딸의 어색한 대화 없음에 

빗소리가 어색함을 채워줍니다


"사랑해" 

아빠는 빗소리에 묻히게 

아주 작게 말했습니다




<아빠와 딸의 대화>







<아빠와 딸의 대화>


작가의 이전글 생애 처음 조조 서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