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오늘 아침은
배우 언니가 인천에서 공연이 있어
나는 새벽에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배우 언니를 6시에 깨워야 하고
7시 전에 배우 언니를 차에 태우고
용인에서 인천으로 출발해야 한다
그런데 그만
나는 5시 40분쯤 일어났다가
다시 잠이 들고 말았다
그때 베란다 방충망에 매미 한 마리가
날아와 귀가 찢어지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매미가 나와 배우 언니를 살렸다
이름 모를 매미는
다시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고맙다고 인사도 못했는데...
<이름 모를 매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