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좀 열어 주세요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by 고작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최 여사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른다

삑 삑 삑 삑 삐리리리리~

...

다시 현관 비밀번호를 누른다

삑 삑 삑 삑 삐리리리리~

...

또다시 현관 비밀번호를 누른다

삑 삑 삑 삑 삐리리리리~

...

또 또다시 현관 비밀번호를 누른다

삑 삑 삑 삑 삐리리리리~

...


결국 내가 나가서 문을 열어주었더니,

최 여사가 황당한 얼굴로 말했다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 나..."


살다 보면 가끔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 경우가 있다지만

오늘은 나도 엄청 당황스러워,

"생각날 때까지 들어오지 마" 하고

문을 다시 닫았다




<문 좀 열어 주세요>







<문 좀 열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