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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은 사랑이다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by 고작





오후에 늦게 출출해서

마라탕이나 시켜 먹을까

막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2 언니가 마침 학교에서 와서

배고프다고 마라탕을 시켜 달라고 했다


"아빠가 마라탕을 싫어하는 거 알지?"

"하지만 널 사랑해서 시켜줄게"라고

어색한 생색내고

맛있게 마라탕을 시켜 먹었다

중2 언니는 아빠의 사랑을

느꼈을 것이다



<마라탕은 사랑이다>





20211128 마라탕.jpg <마라탕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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