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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오후에 늦게 출출해서
마라탕이나 시켜 먹을까
막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2 언니가 마침 학교에서 와서
배고프다고 마라탕을 시켜 달라고 했다
"아빠가 마라탕을 싫어하는 거 알지?"
"하지만 널 사랑해서 시켜줄게"라고
어색한 생색내고
맛있게 마라탕을 시켜 먹었다
중2 언니는 아빠의 사랑을
느꼈을 것이다
<마라탕은 사랑이다>
"50이 넘어 고작 그림일기?" 를 쓰는 "고작"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