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착실하게 줄 서서
수십 번의 신호를 꾹 참고 기다리고 있는데
내 앞으로 어떤 차가 쑤욱 끼어들려 한다
이런 싸가지는 용서가 안된다
끼어들지 못하게 앞 차와의 간격에
빈틈을 주지 않았다
몇 번을 끼어들기를 시도하던 싸가지는
결국 포기를 하고 뒤로 밀려났고
나는 승전가를 불렀다
"어딜 끼어들어 ㅆㄲ" 라며 룸미러로 뒤를 보니
내 뒤에 뒤에 차가 싸가지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보였다
....
"나는 아직도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자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