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헤어숍 원장님은

50 넘어 고작 그림일기 씁니다

by 고작







코로나 때문에 미루고 미루던 미용실을

정말 오랜만에 갔다

내 머리를 만지던 원장님이


원장 : 우리 가게에 첨 오셨죠?

나 : 아뇨, 옛날에 왔었는데요....

원장 : 여기서 5년 있었는데, 손님은 첨 보는데요

나 : 코로나 때문에 오랜만에 온 것 같지만...

원장 : 제가 머리만 보면 우리 집 손님인지 알아요

손님은 분명 첨 오셨어요!

나 : 어떻게 알아요?

원장: 손님 머리카락이 좀 특이해서~ 제 기억엔 없어요

나 : 어떻게 특이해요?

원장 : 미세하지만 이런 곱슬머리에 굵기는... 아무튼 전 구별할 수 있어요!

나: 아닌데 저 여기 왔었는데요...

원장 : 다른 데랑 헷갈리는 거 아니에요?

나: 분명 왔다니까요 여기 맞아요

원장: 에이~ 이제 자주 오세요~


나는 약간 억울했지만 이 원장님 나름

머리카락에 전문가인가 보다 생각하며...

머리 기르는 중이니 잘 좀 잘라달라 부탁했다


머리를 자르고 집에 왔더니

중2 언니가 레고 머리야? 이렇게 말했다




<우리 동네 헤어숍 원장님은>






20220210 미장원.jpg <우리 동네 헤어숍 원장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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