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꿈이 의미가 있을 때
총동문회
내가 어느 호텔 로비에서 브런치스토리에 올릴 수 있는 글을 쓰고 있었다. 한참 집필 중 내가 있는 자리 근처
컨벤션 룸에서 내가 나온 고등학교의 총동문회가 벌어지고 있었다. 나를 부르는 소리를 들었고"이 작가님 동문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소개하시러 오세요." 동문회장을 가보니 나보다 40년 선배들도 20년 후배들도 와있는 그야말로 총동문회였다. 동문회 사회 보는 이가 소개를 했다."최근 브런치스토리에서 좋은 글로 사람들을 감동 주는 동문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브런치스토리에서 작가활동을 하는 자루 필명의 19** 년 졸업한 이름은 이**입니다." 소개를 했다.
잔잔한 웃음 물결 같은 이야기
두루두루 인사를 다니는데 어느 늙수그레한 선배가 오시더니 "자네가 그렇게 글을 웃기게 쓴다며? 유재석보다 웃기게 글 좀 써서 빵빵 터뜨려봐" 하셨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어찌 저의 글의 유머를 유재석에 웃기는 능력과 견줄 수 있겠습니까?" 하면서 응수를 했고. "저는 그저 잔잔한 웃음을 주는 글을 씁니다. 어찌 잔잔한 물결이 파도를 이길 수 있나요." 웃으면서 일어서는데 그 선배님은 한마디를 하셨다. "그렇지 잔잔함이 백사장의 모래를 만들지 파도야 바위만 깨고 거기서 끝이야." 하셨다. 그 선배님은 나를 알아주시는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개꿈은 렘수면에서
눈을 급하게 뜰 수 있었다. 새벽 1시 30분을 가리키고, 예의 무의미한 렘수면이 잠을 깨우는 순간이었다.
나이를 먹고 몸이 불편해지면서 렘수면은 숙면을 너무너무 방해를 많이 했다. 더욱이 렘수면에 찾아오는 꿈이 문제였다. 대체로 악몽이 많았고 의미 없는 헤맴 속에서 일어난 적이 너무 많았다. 특히 과거에 내가 한 결정들 행동들이 수십 년 단위로 나오고 나를 더욱 소극적으로 만들었다. 꿈이 힘들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생시로 나오면 내용은 기억이 잘 안 나고 기분만 다운을 시켰다. 대체적으로 꿈에서 나오는 말들 등장인물은 나의 뇌 활동이 만들어낸 것들로 알고 있어서 나를 옥죄어 오는 느낌에 더욱 힘들었다.
현몽(現夢)이란 나를 일깨우는 것
그런데 이 꿈은 기분이 좋았다. 잠은 여전히 부족했고 역류성 위염으로 속은 부글거리지만 눈과 손에 힘이 들어갔다. 꿈의 장치와 인물 플롯은 전술한 바 나의 뇌가 만들어낸 것이었다. 나의 헛된 욕망 질투 바람.... 여러 가지 뒤죽박죽 연결된 총체적인 무언가였다. 여기서 출연하신 선배님은 내가 나에게 보내는 격려이자 금언이었다. 이런 것을 나는 현몽(現夢)이라고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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