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품이 진정될까?
부모님 두 분 다 80을 넘으셨고 부모님 두 분 다 건강하셔서 일도하시고 자식들이 어려울 때
아직도 여전히 실질적인 도움도 주신다. 그러시면서도 평생 부동산을 가지고 뻥튀기를 해서
자식들에게 집 한 채씩을 안겨 주시지 못한 것을 못내 죄스러워하시는 아주 고맙고 존경스러운
부모님이시다.
두 분의 노후를 지내실 집을 정하셔서 최근에 이주하셨다. 전세로 사시던 큰 아파트를 나와서
작은 아파트를 구하셨다. 어머니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남향에 볕이 잘 들고 아버지 어머니 운동하시는
곳이 가깝고, 전통시장이 옆 길에 있으며, 일터로 가는 대중교통과 병원이 원활하고 가까운 조용한
주택가이다.
자식입장들 즉 현실적인 입장에서는 남향이고 뭐고 동이고 뭐고 이 집으로 1년 후, 2년 후 얼마나
뻥튀기가 될까에 포커스지만 부모님은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이 전혀 없으시다. 현실적으로도 어렵긴
하지만.....
부모님의 집을 구하는 기준이 이제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었으면 좋겠다. 부모님은 평생 형제 가족 돌보기로 삶을 보내시긴 했지만 결단코 남의 눈에 피눈물 내는 방법으론 하지 않으셨다. 부모님마저 갭투자하시고 다주택 소유자가 충분히 되실 수 있었음에도 말이다.
혼탁한 대한민국의 세태에 숟가락을 얹은 일이었겠지만....
우리 부모님의 시류를 따라가는 대처가 없었음을 원망할 때도 많았지만
긴 방향을 보면 부모님의 의사결정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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