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인생 코치가 되는 길

by 고카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일까? 내가 무엇을 하면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시발점이 되었다. 지금 직업에서 연장선 또는 그간의 경력을 활용해서 제2의 인생은 내가 정말 즐거운 것을 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곤 했었다. 김창옥 교수처럼 사람들을 들었다 놨다 웃겼다가 마지막에 감동으로 마음을 다독여주는 멋진 강연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나라는 사람을 대변할 타이틀이 없기도 했지만 진정 내가 타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느껴졌다.


삶은 늘 우연 속에서 찾아온다. 나의 장모님 지인 중에 코칭으로 지방에서 라디오 고정 패널도 하시고 코칭 상담 센터를 운영하시는 분이 있다는 걸 들었었다. 그래서 직접 연락처를 물어봐서 연락을 해보았다. “코칭이라는 게 뭐예요? 제가 이런 직업을 가지고 있고 나중에 이 사업영역에 계시는 분들에게 컨설팅도 해드리고 코칭도 해드리고 싶어요~” 터무니없고 당혹스러운 질문일 수 있었겠지만 대표님은 경험과 연륜에서 묻어난 능숙함으로 차분히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렇게 20시간의 코칭 기초교육을 받았다. 회사 생활과 병행하며 주므로 원격 강의에 참여했다.

코칭은 상대방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질문과 경청을 통해 내면의 답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과거의 아픔과 시련이 트라우마가 되어 힘들어하거나 현실의 문제점에서 도약을 하고 싶지만 답을 얻지 못할 때 질문과 답을 하며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은 모두에게 필요하다.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누군가의 도움이 있다면 더 수월하게 다다를 수 있다


그렇게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코칭기초교육을 마치고 KAC(Korea Associate Coach)라는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했으나 게으름과 생업으로 인해 잠시 미뤄두고 있었는데 벌써 그게 2년이 지나버렸다. 요즘 들어 다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심취해 빠져서는 다시 답을 찾아다니다 코칭은 언젠가는 나의 삶의 한 부분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칭 기본 교육을 받고 실습을 30시간을 해야 한다. 그 시간을 쌓은 뒤 필기+실기 시험을 보면 된다고 하는데 간단한 듯 하지만 나에게는 낯선 영역이기 때문에 걱정이 먼저 앞선다.


그간 내가 100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겠다고 다짐하며 재미있는 글쓰기를 목적에 두었지만 어느새 진부하고 아재스러우며 고리타분한 이야기의 흐름을 보였다. 결국 자기반성을 통해 더 감사하고 착하게 살자는 끝마무리였는데 아무래도 그런 엔딩을 가져간 게 코칭을 하기 위한 내 마음속에 실오라기가 이어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20여 년 전 우연히 지나다 대학 도서관 앞 게시판에 붙어있던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처럼 코칭 자격증도 나의 앞으로의 20년을 재미나게 이끌어줄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혹시 이 글을 읽고 저에게 코칭 상담을 원한다면 댓글 또는 쪽지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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