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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곡도 Feb 08. 2023

메시지

자크 프레베르







        메시지


                                          자크 프레베르




누군가 열어놓은 문 


누군가 다시 닫은 문 


누군가 앉았던 의자 


누군가 쓰다듬었던 고양이 


누군가 깨물었던 과일 


누군가 읽었던 편지 


누군가 넘어뜨린 의자 


누군가 열어놓은 문 


누군가 아직 달리고 있는 길 


누군가 건너지르는 숲 


누군가 몸을 던지는 강물 


누군가 죽은 병원 

 








* 좋아하는 시를 댓글로 소개해 주시면 소중히 감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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