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의 해부학 (23)
로버트 버턴
Paul Gauguin의 Christ in the Garden of Olives (1889)( 역자 - 라틴어는 명조체로 진하게 표시합니다. )
이제 부분에서 전체로, 혹은 전체에서 부분으로 진행해 보면, 여러분은 다른 논쟁거리를 찾을 수 없으며, 부분들은 다음의 서문에서 충분히 확장될 것입니다. 논의 전체는 반드시 삼단논법이나 귀납법에 의해 진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군중은 미쳤습니다. 머리가 많은 짐승 같지요. 그것은 판단력 없이 성급하고 경솔하며, 멍청한 짐승, 포효하는 패배자입니다. 베이컨①이 말하길, 대중은 지혜로운 자와는 반대이며, 대중에게 참인 것은 실은 거짓이라고 했습니다. 대중들이 진리로 여기는 것은 대부분 거짓이라구요. 그들은 여전히 지혜로운 자와는 거리가 멉니다. 온 세상이 이 익살꾼(대중)에게 속해있으며, 여러분 자신도 대중이고, 또한 대중 중의 한 명입니다. 이 사람과 저 사람, 그리고 그 밖의 나머지 사람들 모두가 그렇지요. 그래서 포키온②은 다음과 같이 결론 내렸습니다.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구요. 단순한 바보이고 고집쟁이니까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원하는 자리에서 시작하십시오. 앞으로 혹은 뒤로 가고, 전체 중에서 선택하거나, 짐짓 못본채하면서 선택해 보세요. 여러분은 사람들이 모두 비슷하다는 걸 깨닫게 될 겁니다. "청어 한 통보다 더 나은 청어는 없지요."
코페르니쿠스③, 이 아틀라스④의 후계자는 지구도 행성이며 달이 우리에게 하듯이 지구도 움직이면서 다른 것들에게 빛을 비춘다고 생각했습니다. 딕스⑤, 길버트⑥, 케플러⑦, 오리가누스⑧, 그리고 다른 이들이 냉정한 슬픔 속에서 이 가설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달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두요. 만약 지구가 달이라면, 이 달의 미로 속에서 우리는 아찔하고, 현기증이 나고, 미치게 될 것입니다.
나는 늦은 밤까지 이런 주장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나머지를 들어야겠다면 말이죠.
이야기가 끝나는 날이 더 빨리 올 것입니다.
내가 약속했던 대로 세부 사항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우울은 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심지어 식물과 지각이 있는 모든 존재에게 확대됩니다. 그러나 나는 본질적으로 음침한 것, 자연적으로 우울한 것들에 대해서 말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면 납이나 광물 같은 것 말이죠. 혹은 운향풀⑨이나 사이프러스⑩ 같은 식물들, 아그리파⑪가 취급했던 헬레보레⑫, 물고기, 새, 짐승, 산토끼, 토끼, 겨울잠쥐, 올빼미, 박쥐, 밤새 등이요. 그것들은 모두 어딘지 부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식물은 뽑아버리면 쇠잔해집니다. 특히 대추야자나무가 그렇지요. 콘스탄티누스⑬의 농사⑭에서 읽을 수 있듯이, 포도나무와 양배추, 혹은 포도나무와 기름은 상극입니다. 새를 새장에 넣으면 우울한 나머지 죽고 맙니다. 짐승을 우리에 넣거나 그의 새끼나 동료를 빼앗아가면 그것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볼 수 있습니다. 지각이 있는 피조물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열정과 공포와 슬픔 등을 누가 이해하지 못할까요? 다른 모든 것들 중에서도 개는 이 질병에 취약합니다. 그것들 중 몇몇은 사람처럼 꿈을 꾸고 우울증의 폭력으로 인해 미쳐버립니다. 나는 슬픔에 의해 죽거나 주인을 잃고 쇠약해진 개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저자들이 그 이야기들에 대해 같은 마음입니다.
왕국, 지방 및 정치단체들도 마찬가지로 지각이 있으며 이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보테로⑮는 자신의 정치학에서 그것을 전반적으로 입증했습니다. "마치 꼭 인간의 몸처럼" (그가 말하길) "기질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변화가 있으며, 따라서 그 조직에는 여러 이상 증상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많은 병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특정 증상으로 그것을 쉽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시민들이 신과 군주들에게 복종하고, 현명하며, 평화롭고, 조용하고, 부유하고, 운이 좋고, 번영하고, 평화롭게 삽니다. 조화와 일치단결 속에서 나라는 잘 운영되고, 훌륭한 건물들과 인구가 많은 도시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토⑯가 말하길, 그런 곳의 사람들은 단정하고 예의 바르고 간결합니다. 그곳은 잘 살고 행복하며 정치인들은 체제를 최고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⑰는 그런 부러워할 만한 이상적인 조건 속에서 국가는 우울증에서 자유로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우구스트⑱ 시대의 이탈리아처럼, 지금의 중국과 유럽의 번창하는 많은 왕국에서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당신은 많은 불만들과 공통된 고충, 불평, 가난, 야만, 궁핍, 전염병, 전쟁, 반란, 난동, 폭동, 다툼, 게으름, 방종, 쾌락주의, 경작되지 않고 방치된 토지, 낭비, 사방에 가득한 진흙탕, 늪지, 사막, 쇠락하는 도시, 비천하고 가난한 마을, 인구가 줄어드는 마을, 누추한 사람들, 추함, 미개함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왕국, 그러한 나라는 반드시 불만과 우울에 시달리고, 전체가 병들고, 개혁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질병의 원인이 사라질 때까지는 무엇도 제대로 가동될 수 없습니다. 보통 이러한 질병은 스스로의 부족함이나 혹은 우연한 불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마치 저 먼 북쪽이나 황폐한 불모의 땅에서 나쁜 날씨를 만난 것처럼요. 예를 들면 리비아 사막, 아라비아 사막, 아시아의 롭이나 벨기에처럼 물이 메마른 곳이나, 알렉산드레타⑲, 반탐⑳, 피사㉑, 두라초㉒, 세인트 존 둘로아㉓ 등 처럼 공기가 좋지 않은 곳, 혹은 지속적인 바다의 범람으로 인해 위험에 처해있는 낮은 지역의 나라들이나 지역들이 있습니다. 헝가리인과 터키인, 포돌리아인㊵과 타타르인㉕처럼 나쁜 이웃이 가까이에 있는 지역 또는 모든 접경 국가에서 사람들은 아직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으며 적대적인 침략으로 인해 종종 황폐해집니다. 전쟁, 화재, 전염병, 침수, 야생 동물, 교역의 쇠퇴, 폐쇄된 항구, 바다의 폭력으로 인한 도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앤트워프㉖가 최근에 목격한 것처럼, 옛 시라쿠사㉗, 이탈리아의 브린디시㉘, 우리 영국의 라이㉙와 도버㉚, 그리고 오늘날 많은 도시들이 바다의 격노와 분노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헤아릴 수 없는 고난에 맞섰던 베네치아인들처럼 그것에 대항합니다. 그러나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병폐는 그들 자신에 의한 것입니다. 첫째로는, 종교와 신을 섬기는 일이 등한시되고, 새롭게 변경되고, 변조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신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군주에게 복종하지 않고, 무신론에, 쾌락주의, 신성모독, 성물 매매 등을 저지릅니다. 그러한 불경함이 자유롭게 저질러지기 때문에 그런 나라는 번영할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㉛이 그랄㉜에 와서 황폐한 땅을 보았을 때 그가 말하길, 그곳에는 신에 대한 경외감이 없음을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스페인의 지지학자인 키프리안 에코비우스㉝는 스페인의 다른 도시들보다 보르치노㉞를 칭찬합니다. 그가 설명하길 "그들이 그의 이웃들보다 더 종교적이었기 때문에, 그곳에는 거지가 없고 가난한 자도 없었으며 모두가 부유하고 재산이 많았습니다." 왜 이스라엘은 그토록 자주 적들에게 유린당하고 포로로 끌려갔습니까? 그들의 우상 숭배, 하나님 말씀에 대한 태만, 신성모독, 심지어 아간㉟의 잘못 때문이 아닌가요? 우리에게도 수많은 아간들, 교회 약탈자, 성직 매매자들이 있습니다. 신성한 의무를 소홀히 하고 삶의 대부분을 쾌락주의자처럼 사는 그들이 어떻게 번영하기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다른 일반적인 문제들 역시 정치 체제에 유해합니다. 법과 관습의 변화는 특권과 만성적인 압박과 폭동 등을 유발합니다. 이것들은 아리스토텔레스㊱, 보댕㊲, 보테로㊳, 유니우스㊴ 등에 의해 관찰되었습니다. 나는 가장 심각한 것들 중에서 일부만 지적하겠습니다. 통제 불능. 무질서, 혼란, 그리고 서투르고, 나태하고, 불평불만이 많고, 탐욕스럽고, 불공평하고, 무모하고, 압제를 펼치는 고위 행정가들에게 운영되는 형편 없는 정부가 있지요. 사람들이 바보, 멍청이, 철없는 어린애에, 교만하고, 고집이 세고, 편파적이고, 무분별하고, 탄압하고, 경솔하고, 폭력적일 때, 그들은 그러한 관료들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많은 고귀한 도시와 번영하는 왕국들이 황폐해졌습니다. 머리로 인해 온몸이 신음합니다. 모든 주민들이 반드시 문제를 제기해야만 합니다. 오늘날, 소아시아 등에 있는 훌륭한 지방들이 터키 정부의 압제에 의해 신음하고 있는 것을 보십시오. 폭군 공작 아래 있는 러시아의 저 무스코비아 왕국㊵들을 보세요. 그 누가 "모든 부와 수많은 주민, 힘, 권세, 영광, 위엄이 그토록 풍부했던, 소아시아의 그리스"보다 더 문명적이고 인구가 많은 나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까요? 그리고 국가들의 기적, 성스러운 땅, 고대 예루살렘을 보세요. 어떻게 그토록 작은 토지가 그토록 많은 마을들과 도시들을 부양하며 그토록 많은 전사들을 배출할 수 있었을까요? 또 다른 파라다이스였던 이집트는 오만한 터키사람들의 폭압적인 정부에 의해 이제는 미개해지고, 방치되었으며, 거의 황폐해졌습니다. 단지 불과 물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말하길) 참기 힘든 노예의 멍에에 짓눌려서 말이죠. 사람의 영혼은 물건이나 땅이 아니라 무례한 정복자의 마음에게 달려있습니다. 노예인 그들의 생명과 영혼은 정복자의 의지와 명령에 달려있는 것이죠. 가는 곳마다 모든 것을 망쳐버리는 폭군에 대해 한 역사가는 다음과 같이 토로할 정도였습니다. "오래된 거주자는 자신들의 처지에 대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지만, 외부 사람인 여행자가 그들을 본다면 마음이 아플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㊱는 점점 새로운 요구와 새로운 부담이 늘어간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의무와 강제징수가 날마다 그들에게 닥친다구요. 조시모㊶ 때에는 부모가 폭제자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 자녀들에게 매춘을 시킨 것처럼 슬픈 일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불만을 가지는 게 당연합니다. 툴리㊷가 주장한 것처럼, 도시들은 고통과 눈물로 가득하니까요. "가난하고, 비참하고, 저항적이며, 절망적인 사람들"이라고 히폴리테스㊸는 말했습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때에 우리의 현명한 동포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저 토스카나 대공국㊹에 대한 조사에서, 사람들은 다양하고 명백한 불만으로 인해 슬픔에 잠기고 불만이 가득한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국가는 마치 최근에 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병든 몸과 같습니다. 그것의 기질은 아직 제대로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치료로 인해 너무 약해져서 오직 남은 거라곤 우울함 뿐입니다."
1) Roger Bacon - 13세기 경 영국의 스콜라 학자이자 프란치스코회 수도사.
2) Phocion - 4세기 경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장군.
3) Nicolaus Copernicus - 1473~1543 지동설을 처음 주장한 사람으로 알려진 폴란드의 천문학자. 우주의 중심이 지구가 아니며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4) 아틀라스 - 그리스 신화의 거인. 1세대 티탄 신족의 후예이며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와 형제간이다. 아틀라스는 티탄족과 올림포스 신의 전쟁에서 티탄족의 편을 들어 제우스가 그 벌로 평생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벌을 내렸다.
5) Digges - 16세기-17세기 경 영국의 정치가이자 외교가. 영국의 하원이었음.
6) Gilbert - 누군지 찾지 못함.
7) Keplerus - 16세기-17세기 경 독일의 천문학자, 수학자, 점성가, 자연 철학자, 음악 작가. 그는 17세기 과학 혁명의 핵심 인물로 행성 운동의 법칙으로 잘 알려져 있다.
8) Origanus - 16세기-17세기 경 독일의 천문학자, 수학 교수. 수많은 혜성들을 관찰하고 기록으로 남김.
9) rue - 향이 강하여 마취제로 쓰인다. 잎에는 강한 살균, 살충 성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10) cypress - 방부성, 항경련, 수렴, 탈취, 이뇨, 지혈, 간 강화, 발한, 정맥 울혈 제거, 강장효과가 있는 나무
11) Agrippa - 기원전 1세기 경 고대 로마 제국의 정치가이자 군인, 건축가이다.
12) Hellebore -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로 독초이다. 예전에는 치료약으로 쓰였으며 우울증이나 광기에도 효험이 있다고 믿었던 듯하다. 그러나 독성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정신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13) Constantine - 기독교를 공인하고 콘스탄티노폴리스 천도를 한 황제로 로마 제국과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황제로 꼽힌다.
14) 찾지는 못했지만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발행한 농사에 관한 책인 듯하다.
15) Boterus - 16-17세기 경 이탈리아의 사상가, 사제, 시인, 외교관. '국가의 이유'라는 책을 썼다.
16) Cato - 로마에는 유명한 '카토'가 두 사람인데 같은 집안사람으로 여기서는 (소) 카토인지 (대) 카토인지 모르겠음.
17) Aristotle - 기원전 4세기 경 고대 그리스에서 활동했던 철학자로 플라톤의 제자이다. 서양 철학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알렉산더 대왕의 선생님이기도 했다. 이데아를 추구했던 스승과는 다르게 인간 세계의 원리를 탐구하는 현실적인 철학을 연구했다.
18) Augustus - 기원전 1세기-기원후 1세기 경 최초의 로마 황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19) Alexandretta - 이스켄데룬(Iskenderun)이 옛 이름. 터키 남부 하타이즈 중부의 도시.
20) Bantam - 자바섬 북서부 마을로 옛 반탐 왕국의 수도. 유럽과의 향료 무역의 기지였다.
21) Pisa - 이탈리아 중부 도시. 기울어진 일명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하다.
22) Durrazzo - 알바니아 서부, 아드리아 해에 있는 항구 도시.
23) S. John de Ulloa - 멕시코에 있는 장소인 듯한데, 정확하지 않다.
24) Podolian - 우크라이나의 중서부 및 남서부에 위치한 포돌리아 지역의 민족 그룹.
25) Tartars - 중국 내의 터키계 민족으로 이슬람을 믿는다.
26) Antwerp - 벨기에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대서양과 인접한 항구 도시
27) Syracuse -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있는 도시로 그리스 시대에 건설되었다.
28) Brundusium - 이탈리아 반도의 뒤꿈치에 해당하는 살렌티나 반도에 위치한 도시
29) Rye - 영국 해협의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 Rye는 호밀을 뜻하는 데 예전에 이곳이 유명한 호밀 산지였다고 한다.
30) Dover - 영국 잉글랜드 동남부의 항구 도시. 도버 해협을 사이에 두고 프랑스와 마주하고 있다.
31) Abraham - 구약성서 '창세기'에 나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으로서 '열국의 아버지'라는 뜻이다. '믿음의 조상'으로 인정받았으며,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공통 조상이다.
32) Gerar - 오늘날 이스라엘 중남부 지역에 있는 도시.
33) Cyprian Echovius - 누군지 찾지 못함.
34) Borcino - 어딘지 찾지 못함
35) Achan - 괴롭히는 자, 골치 아픈 사람, 고통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갈미의 아들로 여호수아의 지휘 아래 여리고 성을 함락시켰으나 하나님의 지시를 어기고 전리품을 훔쳤다. 후에 전투에서 패배하게 되자 아간에게 그 책임을 물어 그와 그 가족을 돌로 처형한 후 돌무더기로 더어준다.
36) Aristotle - 기원전 4세기 경 고대 그리스에서 활동했던 철학자로 플라톤의 제자이다. 서양 철학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알렉산더 대왕의 선생님이기도 했다. 이데아를 추구했던 스승과는 다르게 인간 세계의 원리를 탐구하는 현실적인 철학을 연구했다.
37) Bodin - 16세기 경 프랑스의 법학교수, 법학자이자 정치철학자.
38) Boterus - 16-17세기 경 이탈리아의 사상가, 사제, 시인이자 외교관.
39) Junius - 기원전 6세기 경 고대 로마의 집정관.
40) kingdoms of Muscovia - 중세 동유럽에서 존재했던 나라인 키예프 공국의 계열 중 하나로 모스크바를 기반으로 시작한 공국.
41) Zosimus - 5세기 경 교황이었음.
42) Tully - Marcus Tullius Cicero (키케로)를 뜻하는 듯하다. 기원전 1세기 경 고대 로마의 웅변가, 정치가, 법률가, 작가로서 연설을 잘하기로 유명했다.
43) Hippolitus - 테세우스의 아들로 새어머니가 자신을 유혹하자 거절하지만 새어머니의 모함으로 아버지에게 쫓겨나 비참하게 죽는다. 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히폴리토스는 이 사람이 아닐 거라고 생각되는데, 다른 히폴리토스를 찾지 못했기에 일단 첨부해 둔다.
44) the great Duchy of Tuscany -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역에 존재했던 국가.
/번역/우울증의 해부/우울의 해부/The Anatomy of Melancholy/Robert Burton/로버트 버턴/번역/
